올해 9월 태어난 출생아 수는 1만 870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수가 늘어난 달은 전무하다. 우리나라 출생률이 매달, 매년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중에도 출생률 1위를 기록했던 세종시의 올해 3분기 기준 출생아는 전년 대비 -12.7%p 하락했다. 

통계청은 29일, 9월 인구동향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9월 기준 출생아 수는 1만 870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11명 적게 태어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태어난 출생아 수는 17만 7136명. 지난해 1~9월 출생아 수인 19만 2663명 대비 -8.1%p 감소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는데 특히, 출생률 1명대를 유지해오던 세종시에서도 출생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2459명이 태어났는데, 올해는 그보다 -12.7%p감소한 2145명이 태어났다.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총 5만 679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1명(-11.5%p) 적게 태어났다. 2022년 3분기 출생아 수 증감률이 전년인 2021년 3분기 대비 -3.6%것과 비교했을 때 감소세가 더욱 벌어진 셈이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이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전년 동기 대비 첫째아는 2.5%p 증가했으나 둘째와 셋째는 각각 1.8%p, 0.6%p 감소했다.

올해 9월 혼인 건수는 1만 294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07건 (-12.3%)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총 4만 1706건의 혼인이 성사됐으며 2022년 3분기 기준 3707건(-8.2%p) 감소했다. 

올해 9월 기준 사망자 수는 2만 8364명이었으며, 출생아수에서 사망자 수를 빼 계산하는 인구자연증가는 올해 9월에만 -9657명을 기록했다. 9월에만 우리나라 인구가 9657명 자연감소했다는 의미다. 2021년에는 -5만 7118명, 2022년에는 -12만 3753명이 자연감소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8만 2381명이 자연감소했다. 우리나라 인구 자연감소는 2020년부터 시작해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출처: 믿었던 '세종시'도 와르르... 9월 출생률 또 감소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