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과 연계, 도시계획 등 전반을 아우르는 마스터 플랜 수립에 시동이 걸렸다.

그동안 트램과 별개로 각각의 필요 등에 의해 마련돼 온 교통.도시 분야 법정계획을 한 데 묶은 것인데, 향후 사업 추진과 함께 점차 구체화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5일 시청에서 진행된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 착공과 병행할 업무 종합계획인 ‘트램 연계 교통 및 도시발전계획(2023~2032)’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도로 위를 운행하는 트램 특성 상 시내버스 노선 및 교통신호 조정, 도시계획 등이 병행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추진됐다.

공간적 범위는 트램 통과 도로 및 영향권이며 시간적 범위는 개통 전 5년(2023~2027년)과 교통사고 안정화 기간을 고려, 개통 후 5년(2028~2032년) 등 총 10년이다.

특히 전문 용역이 아닌 자체 TF 활동을 통해 철도중심 종합교통계획의 기본 계획이 마련됐는데 시 철도광역교통본부와 교통건설국, 도시주택국 등이 협업한 결과다.

앞서 TF는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트램 건설, 트램 통과도로, 영향권, 도시재생 등 분야 22개 사업 과제를 선정해 이번 종합계획에 담았다.

우선 트램 성공 도시 사례 조사를 통해 트램 사업과 보행자 및 자전거를 우선하는 가로 공간 개편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시계획(재생)의 일환으로 트램을 도입, 활성화 시킨 프랑스와 같이 도시의 새로운 이미지(도시경관)를 부여하고 이동성이 아닌 접근성과 보행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도시철도 1호선과의 네트워크 효율성 극대화 등 트램 사업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는 도시발전 전략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이번 종합계획에는 트램 개통 전에는 시내버스 연계교통 강화로 대중교통 수요를 창출하고 도로 병목구간 개선을 병행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남북 방향에 도시철도, 신교통수단 등 고급대중교통 공급, 전략적인 도시재생이 필요하다는 점이 도출됐다.

아울러 총 연장 38.1㎞(순환 34.9㎞, 연축지선 3.2㎞)의 트램은 정거장 45개소(평균 간격 847m) 등 총 사업비 1조 4091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까지 설계를 마무리 한 뒤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트램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종합계획 상 건설계획을 살펴보면, 트램의 교차로 무정차 연속진행(연동)을 위해 교통신호 주기는 160초로 일괄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교통시설안전진단, 교통영향평가, 공사 중 교통처리대책 등 트램 건설 단계별 법정교통대책도 순차적으로 완료를 향해 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은 트램 건설로 인한 단점을 최소화 시키고 반대로 장점은 극대화 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며 "사업을 추진해 가면서 세부내용을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트램도시 대전’ 종합계획 수립 시동 걸었다 < 대전 < 기사본문 - 충청투데이 (cctoday.co.kr)


할 말은 많지만...2호선 트램으로 결정난 거 트램이 지하철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고 교통사고도 잘 안 나게끔 해주면 좋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