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이후 최근 유튜브 등 각종 SNS에서 대전의 맛집, 명소 등이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10일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대전지역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성·연령은 70세 이상 남성으로 20.3% 증가했고, 0~9세 남성은 4.9% 줄었다.

충남에서 대전에 온 방문자가 가장 많았고, 경기와 서울이 뒤를 이었다.

대전 내비게이션 검색 비율은 음식(47.9%), 쇼핑(17.5%), 기타 관광(12.1%) 순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p 증가, 2.4%p 감소, 0.1%p 증가했다. 관내 현지인 대비 외지인 방문율이 높은 목적지 카테고리는 자연관광, 숙박, 문화관광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개년치 지역 관광 현황을 비교해보면 올해 관광객 증가세가 뚜렷이 보인다. 지역 방문자 수는 10월 기준으로 △2019년 688만 714명 △2020년 631만 9641명 △2021년 614만 1991명 △2022년 665만 8453명 △2023년 718만 3421명 등이다. 코로나 사태 때 급격히 대전을 찾은 방문자가 줄었다가 올해 10월 70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대전 관광 소비 합계도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었다.

전국 평균 관광 소비 합계(4.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대전 관광 소비 합계는 총 1조 4216억 1175만원이며 전국 관광 소비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대전 주요 관광소비 유형은 육상운송, 식음료, 대형쇼핑몰 순으로 집계됐다. 각 관광소비 유형 별 주요 소비자는 50대 남성(12.7%), 50대 남성(15.3%), 40대 여성(16.1%)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식음료업(+42.8%), 여행업(+24.5%), 운송업(+13%) 등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관광 소비 비중이 크게 늘었다. 캠핑장·펜션 소비 비율이 123.3%로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했고 렌터카 소비 비율(-47.8%)은 감소폭이 가장 컸다.

특히 방문자 거주지 3위권에 올해 처음으로 서울이 등장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놀림을 받던 대전의 ‘노잼도시’ 별칭이 지역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입소문을 타고 대전을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일례로 대전을 알린 대표 빵집 성심당을 넘어 지역 맛집 등을 소개하는 한 유튜브 구독자는 벌써 11만명을 넘겼다.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대전이 관광지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충청권 메가시티에 발맞춰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관광 행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출처 : SNS 입소문 탄 ‘대전 명소’ 관광객 발길 붙들 그랜드 플랜 세워야 < 대전 < 기사본문 - 충청투데이 (cctoday.co.kr)


확실히 노잼밈이 긍정적인 역할도 하긴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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