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민들을 위해 마련된 캠핑카 전용 임시 공영주차장이 불법·장기주차된 타 지역민들의 캠핑카로 정작 필요한 구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급증하는 캠핑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1년 7월부터 천태종 광수사와 토지협약을 맺고, 계산동 일원에 80면 규모의 캠핑카 전용 임시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 유성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무료라는 점을 이용, 인근 타지역 시민들의 불법·장기주차 등 일명 '알박기'가 기세를 부리고 있다. 전체 80면 중 절반 이상이 유성구민들이 아닌 타 지역민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구는 파악하고 있다.

캠핑카는 일반 차량보다 덩치가 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을뿐더러, 차량 특성상 주말이나 휴가 등 1년에 몇 차례 사용되지 않다 보니 대부분의 공영주차장에 장기 주차되거나 길가에 불법 주차,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유성구민 정모 씨는 "무료라 누구나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인근 논산이나 군산 등에서도 캠핑카를 갖다 놓는 상황"이라며 "주차장이 아닌 골목에도 불법 주차해 차량 정체를 빚기도 한다"고 호소했다.

출처 : 유성구민 위한 캠핑카 전용 주차장…타 지역민 '알박기' 몸살 < 전체 < 대전 < 기사본문 - 대전일보 (daejonilbo.com)


안 좋게 보이긴 하는데 항상 어쩔 수 없는 문제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