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평동 종합운동장 설립 추진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2027 충청권하계U대회 폐막식이 '중앙공원'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종합운동장 부지는 계획대로라면 2025년까지 조성돼야 하나, 기재부 검토가 길어지며 아직 건설 여부도 확정되지 못했다. 

종합운동장 밑그림이 전국 시·군 단위에도 있는 과거형 메인 스타디움 형태이다 보니 경제성 문제에 발목을 잡히고 있는 것. 

또한 현 정부 재정 여건상 예산 조달이 어렵다는 것과, 기재부와의 사업비 협의, 국회 예산 심사, 실시 설계 등의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난제도 상재한다. 

이러한 여건을 담아 최근 세종시는 체육시설 규모를 줄여 재검토를 요청했고, 검토 기한이 오는 3월까지 재연장됐다. 재검토 안에는 종합경기장을 제외한 실내 체육관과 수영장만 짓는 안이 담겼다. 

이로 인해 세종시 종합운동장 조성은 또 다시 먼 기약을 내다보게 됐다. 

폐막식이 예정됐던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이 연기되며 세종중앙공원이 유력 대체지로 검토되고 있다. 중앙공원이 종합운동장을 대체 가능하리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에 충청권을 방문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FISU 실사단은 폐회식 장소로 중앙공원을 실사한 바 있다. 

이처럼 폐막식 장소에 세종중앙공원이 유력한 현실이나, 실제 확정 여부는 오는 3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FISU 총회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30일 충청권 하계U대회 조직위원회는 <디트뉴스24>와 통화에서 "폐회식 장소에는 세종 중앙공원이 가장 유력하나 최종 결정은 3월 FISU 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시 체육회가 오는 2027년 하계U대회를 넘어 2029년 세종시 최초의 전국체육대회 또한 구상하고 있는 만큼, 단편적인 체육시설에서 벗어나 다목적 기능을 탑재한 더 실용적 시설로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왕 늦어진 김에,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미래적 형태로 재구상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출처 : 충청권 U대회 세종중앙공원서? 대평동 종합운동장 미래는 < 세종 < 행정 < 기사본문 - 디트NEWS24 (dt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