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재밌게 했음 테크니컬 테스트에서 이 정도면 게임 뼈대는 괜찮음


예전에 워프레임 조금 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적응하는 건 어렵지 않았고 오랜만에 스파이럴 점프 신나게 했다


다만 내 기준으로 아쉬웠던 걸 조금 꼽자면


- 최적화

대략적인 컴 사양은 i7-13700, RTX 3080, MSI B660M 박격포, 램 32GB이고, 겜 설치는 WD SN850X에 했고 설정은 가장 높은 HIGH로 돌렸다.


전체적으로 잘 돌아갔지만 중간중간 프레임 드랍이 생기거나 렌더링이 늦는 경우가 있어서 최적화 작업은 꾸준히 해야된다고 느꼈다. 중간에 겜이 블랙 스크린으로 나가기도 했는데 이건 내가 글카 언더볼팅 해둔걸 풀고 하니까 더 이상 그런 증상이 없던 걸 보면 언더볼팅 세팅값이 게임이랑 안 맞았던 문제 같음.


다만 저 지적한 부분들은 내가 OBS로 녹화 뜨면서 플레이 한게 영향을 준 것일 수도 있음.


- 전투

모션이랑 이펙트는 확실하게 화려하고 손맛도 있음.


아쉬운 건 워프레임 스타일로 전투를 해서 그런가 스파이럴 점프를 하면서 뛰어들 때 점프랑 근접 공격이 뚝뚝 끊어져서 물 흐르듯이 전투에 들어간다는 느낌이 안 나는게 아쉬웠음. 체공 시간 동안의 근접 공격이 없이 공중에서 근접 누르면 낙하 공격으로 바로 들어가서 그런 것 같은데, 근접 무기에게도 공중 모션을 좀 주면 재밌지 않을까.


그리고 타격감이 좀 부실한데, 이건 타격 이펙트랑 사운드를 좀 고쳐야 할 것 같다. 화려하게 무기 휘두르는데 적에게 맞추면 팅팅하고 가벼운 소리만 나서 아쉽더라. 총기류 쪽도 사격음 좀 묵직하게 해줬으면


- 기타

상자에 근접해서 열 때 상호작용 들어가는게 좀 느린 것 같더라. 열려고 하면 잠깐 기다렸다가 열어야 제대로 열리는게 좀 거슬렸다. 그리고 상자 열어서 내용물 나오면 원래는 빠르게 플레이어에게 습득이 되어야 하는게 가끔씩 습득이 안 되고 필드에 널부러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다시 찾아가서 템 먹고 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좀 고쳤으면 함.


아무튼 겜 재밌었고, 손맛 좋아서 나중에 출시 되면 해보고 싶더라.

하다가 재밌어서 일부러 스토리 엔딩까지만 보고 끝냈다. 원래 이런 건 테스트 때 너무 퍼먹으면 정식 때 빠르게 질려서 설렁설렁하게 되더라


빨리 테스트 더 하고 후딱 정식 나와라 일퀘 돌리고 싶은 신선한 씹덕겜 리스트에 하나 더 추가해야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