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섯 살이네.

한창 좋을 때다. 정말 부족한 거 없이 자랄 때야.

아버지가 서울에서 처음 사업 시작할 때네.

구파발 파리바게트, 연신내 광장, 도로만 있던 광화문.

500원인가? 300원내고 탔던 지하철.

전부 다 기억해. 근데 난 벌써 25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