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Dead Than Red.

빨갱이가 되느니 차라리 죽겠다.



뉴스 앵커: 길었던 전쟁이 끝났지만 새로운 전쟁이 시작될 기미가 보입이다. 소비에트 연방과 미국은 같은 연합군으로 참전했지만 전쟁이 끝난 지금, 두 나라는 자유와 평화가 아닌 스스로의 이익, 각 진영을 위한 대립이 시작된걸로 보입니다. 



얼마전 멕카시 상원의원은 중국을 공산당에 빼앗긴것은, 미국 내부의 공산주의자 때문이라고 발언하였는데, 이가 미끼가 되었는지 메카시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함과 전국적으로 반공주의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시위 현장 보도를 띄어드리겠습니다.


Washington D.C, 1951


"Kill Commies!"

"Kill Communist Party!"

리포터: 저는 이곳 워싱턴 국회 앞의 전미반공대회 시위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시민 수십만명이 나와 공산주의 반대 시위를 하고있습니다. 시위 참여자들은 '공산주의자 처벌법을 마련해야 한다.' '공산주의자는 모두 신고해야 한다.' 등과 같은 주장을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위는 벌써 3번째 매달 진행되는 실정이며, 뉴욕 주 경찰청과 메릴랜드, 델라웨어 주 경찰청에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차별적인 공산주의자 고발이 최근 3달, 그니까 시위 촉발 시점과 비슷하게 크게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행동이 옳고, 어떤 생각이 옳고, 어떤 판단이 옳은지에 대한 판단은 시청자 여러분, 시민여러분들께 달린 책임이자 의무임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반공정서로 인해 미국 사회 내에서 공산주의자를 색출 하려는 움직임, 공산주의자로 보이는 것을 무차별적으로 고발하는 일이 크게 증가합니다. 미국 사회에는 공산주의에 관한 생각, 저서, 인물과 같은 모든것에 기피하는 경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사회적 발전에 제동이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공산주의 혐오에서만 끝나는게 아니라, 어쩌면 특정한 사회 집단에 대한 혐오로 이어질지도 모르겠군요.


-영향-

미국 사회내에서 공산주의, 사회주의 등 좌파 정치활동, 시민활동이 크게 움추려듭니다.

사회불안이 크게 고조됩니다.

경찰의 효율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어쩌면 예산 삭감???

미•소 간 긴장이 더욱더 고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