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발트의 국왕이여, 우리가 동맹을 맺어 서로간의 안보를 보장하기로 하였으나, 외교적 관계에 대해선 여전히 고심해야만 하오. 동유럽은 물론이고 그 너머에도 수 많은 국가들이 존재하는 만큼 우리와 잘 맞는 이들을 가려내어 친우로 삼으며, 그렇지 않은 이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리라 사료되오. 특히 전운이 감돌고 있는 콘스탄티노폴리스, 우리와 가까운 나라들에 대해 의논해 보아야 하지 않겠소? 이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내 그대들의 외교적 혜안을 빌리고 싶소.

- 러시아의 차르, 니콜라이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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