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합스부르크 왕정복고라는 말도 안되는 해프닝으로

프랑코는 잠시 그 자리를 내주어야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소말리아와 연관된 일련의 사태의 책임을 추궁하며 다시 정권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독재→민주적 제정?→독재로 이어지는 희망없는 정치와 스페인 연방을 위해 쏟아부은 돈으로 인한 재정고갈, 싸늘한 세계의 시선..등등은 민중들의 분노를 촉발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분노의 한 갈래는 민주주의로, 다른 한 갈래는 공산주의로, 또 다른 한 갈래는...카스티야와 아라곤의 아나키스트적 분리주의운동으로 뻗어나갔습니다.


아직은 정부가 민중들의 힘을 압도하지만...

10년 후에도 그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