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께옵서 눈이 침침하시고 허리가 아파 잠을 못 이루니 태자전하께 국정을 맡기신지 8년이 되는 날이었다.
부쩍 잠을 못 주무시니 날로 피로가 더해지셨다.
태손께서 밖에서 노시는데 폐하께서는 날이 차니 얼른 들어오라고 하셨다.
눈 오는 겨울 밤 태자와 태자비께서 페하의 임종을 지켜보셨다.


@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