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린트 제임스가 향년 5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모든 페주라인들이 정오에 왕궁을 향해 애도를 표했다.

왕위는 블린트의 유언대로 아들인 히데요시 제임스가 이어받았다.
여타 국가들과는 다르게 왕권을 놓고 피바람이 불지 않았다.
왕자가 1명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장남 히데요시 ㅡ 왕위계승 (25세)
장녀 리피아 ㅡ 퀘벡으로 유학 (21세)
차녀 미르리네 ㅡ 원나라 황제의 동생과 혼인 (19세)
 
하루종일 애도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페주라의 전통에 따라 장례식 저녁은 죽은자의 혼을 고히 보내주기 위한 축제로 마무리 했다.
페주라 전통으로는 남녀노소 왕이든 평민이든 장례식은 하루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