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마르 연방 베를린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티거(tiger) 동물원에서 150마리의 호랑이가 대거 탈출해 사람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티거 동물원은 티거(tiger) 전차의 전차장 에이스로 이름이 난 오토 카리우스(Otto Carius)가 전역 후 동물보호 활동가 시절, 일본 및 한국, 시베리아에서 밀반입되어 갈 곳을 잃은 50마리 호랑이들을 거두어 동물원을 차려 150마리로 불어난 호랑이로 알려진 명소입니다.

 

하지만 어젯밤. 절도 사건이 벌어지고 절도범은 2천만 마르크에 달한 금품을 절취한 뒤 호랑이 우리까지 풀어서 호랑이들이 전부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오토 카리우스 원장은 "도둑이 동물원을 털다가 이곳까지 같이 털었다."며 "이 아이들은 나에게 잘 교육받아서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라며 "돈은 없어도 된다. 이 아이들이 무사했으면 좋겠다."라며 경찰 당국에게 가급 부탁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오토 카리우스 원장은 자신의 군 생활때 몰다 최근에 구입한 티거를 몰고 절도범을 쫓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