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NSOR: 만두스포츠, 유로피언 타임스, 누카콜라, LK corporation(WWP), 크레디트스위스, 오디세이

 

1970 ICS였다. 조별리그 A조의 트란슬로바키아와 남독일(현 독일), 크레타의 승점과 득실차가 모두 각각 4점, 0점으로 같았고 세 팀이 서로 물고 물려 승자승으로도 순위를 가를 수 없었다. 득점에서 트란슬로바키아가 나머지 두 팀보다 앞서 1위가 됐지만, 그보다 더 세부적인 순위 결정 기준은 없었기에 남독일과 크레타는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남독일이 5:4로 8강에 진출했다.

 

이에 크레타 축구 국가대표팀의 팬들은 '득점으로 트란슬로바키아를 1위로 결정하고 난 후 다시 승자승 원칙을 적용하면 되지 않았느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에는 이유가 있었다. 승자승 원칙이 득점보다 더 우선 순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별리그 순위를 결정짓는 시스템은 바뀌어야 한다.'라는 목소리는 여전했다.

 

이와 같은 축구 팬들의 제안으로, WSA는 1974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십부터 기존 [승점>득실차>승자승>득점]에서 [승점>득실차>승자승>승리>득점>승자승]으로 조별리그 순위의 결정 요소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이는 W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