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시아 국립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세공학 과정의 경우에는, 대부분 평민 출신 중에서 수공업이나 건설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을 하는 편이다.

 

학비는 4년에 20골드, 하루 8시간 수업 중 2시간 휴식, 1주일에 3회 출석, 프러시아 공립대학교 인근에서 통근 생활을 하며, 밥 또한 당국에서 고용한 관리인이 제공해준다. 이들의 경우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비용은 프러시아 당국에서 다 지원을 해준다.

 

우선, 처음 입학한 1학년 시기에는, 가죽을 가공해서 가죽 제품을 만드는 것을 배운다. 가죽 가공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정밀도가 필요하지는 않기에 다음 단계를 위해서 연습을 하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2학년 시기에는 목재와 석재를 가공해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배운다. 예술학과와 다른 점은, 예술학과는 정교회와 관련된 종교 위주라면, 세공에서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종교와 무관하게 의자나 탁자 같은 가구나 또는 집을 지을 때 필요한 벽돌등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실습한다.

 

3학년 4학년 시기에는 보석과 금을 세공하는 것을 배운다. 금과 보석의 경우 가격이 비싸기에 그렇게 많이 제공을 하지는 않는다.작품 가공이 끝나면, 평가를 한 다음, 다시 그 작품을 다 분해해서 다음 실습생이 쓸수 있게 하거나, 또는 좋은 작품의 경우에는 시장에서 판매하여 대학 운영 비용에 보태기도 한다.

 

세공학 과정을 수료하면 일반 임금 노동자에 비해 3배 더 많은 돈을 벌수가 있다. 다만 편차가 그렇게 크지는 않기 때문에 가장 잘 버는 세공업자의 경우 일반 임금 노동자의 20배 정도라고 한다. ( 상학 과정의 경우, 가장 잘 버는 상인은 200배를 더 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