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미카와급 전함은 인빅투스급 전함의 설계를 차용한 13.5인치급 전함 프로젝트 다이달로스 전함의 14인치 장착 및 근대화 개수형 슈퍼 드레드노트 전함이다. 본래 함급명은 다이달로스 카이급 전함이었으나 1910년에 현재 함급명인 미카와급 전함으로 개명되었다. 현재 일본 해군이 4척을 운용 중이다.


무장

주무장

 미카와급 전함은 주포로 Vickers 14-inch (356 mm) / 45 caliber 3연장포 4기를 장착하고 있다. 이는 동시대 전함들 중 가장 강력한 14인치 함포를 가장 많이 탑재한 것이다. 또한 인빅투스급 전함에서 처음 제안된 혁신적 설계를 차용하여 14인치 12문이라는 압도적 화력을 주포탑 4기에 장착하여 함의 집중 방호 구역을 줄이는 데 기여하였고, 또한 측면 일제 사격 시 모든 주함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14인치 함포의 관통력은 현존하는 해상 병기 중 최고 수준이며, 12문이라는 포문 수 역시 현존하는 전함들 중 가장 많다.


부무장

 미카와급 전함의 부무장은 5-inch (127 mm) / 50 caliber 단장포 12기이다. 본래 5인치 함포 대신 6-inch (152 mm) / 50 caliber 41st Year Type (Pattern GG) 단장포를 12문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함의 속도를 개선하고 소형함에 대한 저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3차 계획안에서 현재와 같이 변경되었다. 이 5인치 함포는 여전히 타 국가들의 전함들이 탑재한 부포와 비교하여도 위력이나 연사력 면에서 절대 밀리지 않으며 특히 구축함과의 근거리 전투에서 압도적인 연사력과 뛰어난 위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미카와급 전함은 각 주포탑 상단, 함수 그리고 함미에 3-inch (76 mm) 12-pdr 연장 고각포를 탑재하고 있다. 이는 적의 비행선이나 항공기 등 항공 병기에 대한 대응책으로써 제안된 것으로, 항공기 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지금 이 연장 고각포의 탑재는 시대를 앞선 설계로 평가받는다. 이 외에도 미카와급 전함은 QF 47 mm 3-pdr Vickers 기관포를 16문 장착하고 있는데, 이 역시 소형함과의 전투를 위해 탑재되었으나 추후 항공기 기술의 발전에 따라 항공기가 해상 병력에 유의미한 타격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였을 경우 이를 고각포로 전환하는 방안 역시 제안되었다.


장갑

 기본적으로 미카와급 전함은 집중 방어 형식을 채택하여 함수와 함미의 장갑은 비교적 얇은 반면 선체 중앙 부분의 기관실이나 주함포, 탄약고 등 집중 방호 구역의 장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단단하다. 현측의 주 장갑대는 최대 14인치 (356 mm) 의 두께를 과시하며 14인치 함포에 대한 유의미한 방어가 가능하며, 주포탑 역시 최대 14인치 (356 mm) 의 두께로 전투 도중 주포탑이 관통되어 작동 불능이 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였다. 또한 장거리 전투를 상정하여 갑판의 장갑 두께를 최대 4인치 (102 mm) 로 늘려 전함 간의 장거리 포격전에서 더 나은 방어력을 보여준다. 


기동력

 종전에 순양전함급에 탑재되던 50,500 kW 출력의 동력 기관을 탑재하여 최고 속도를 24노트까지 크게 끌어올렸다. 이는 일부 순양함들보다는 오히려 빠른 속도이며 기존 순양전함보다는 느리지만 순양전함의 방어력이 미카와급과 비교하여 확연히 떨어지고 미카와급은 14인치에 대한 대응 방어 설계가 완료되었으며 현존 최고 화력을 갖추었음을 감안하면 이는 엄청난 성과이다. 또한 동력 기관의 교체로 인해 가속력 역시 증가하여 더욱 유연한 기동이 가능해졌으며 선회력 역시 기존 전함들의 추종을 불허한다.


운용 세력

 미카와급 전함은 현재 일본이 4척을 운용하고 있으며, 일본의 요청에 따라 임시적으로 다른 국가에 수출이 제한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