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변혁의 해였다. 

우선 미국이 기원을 6개나 추가로 설치하면서 기원의 수익이 2배 가량 증가했다. 실제로도 1947년의 수익인 32억 원 가량이 올해에 들어 76억 원 정도로 크게 느는 등 경제적으로 상황이 매우 좋아졌다.

그리고 우칭위엔 9단의 기력이 약간 약해진 듯 했다. 제2회 기원배 5번기 3국에서 패가 나는 것을 살려주는 등 수읽기가 약해진 듯 했다. 우칭위엔 9단은 기원배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나쁜 일만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가별 상황도 좋아졌다. 이는 밑에서 차례차례 밝힌다.

대한제국- 조금씩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우칭위엔 9단이 올해에 9관왕(동해배, 튀니지배, 고구려배, 기원배, 총리배, 문체부배, 남해배, 백두대간배, 황실배)으로 11개의 경기 중 9개를 휩쓰는 등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 하다.

크레타- 그야말로 돌풍이었다. 세라스 9단이 바메리드 9단 중심의 크레타 바둑계를 갈아엎어버렸다. 세라스 9단은 재작년에 수졸(1단의 별칭)의 몸으로 제1회 기원배 8강에 진출하며 위력을 보이더니, 올해에는 제2회 와이번배에서 바메리드 9단을 격퇴한 것을 시작으로 이라클리온배, 서사하라배, 바마코배, 니아메배, 세네갈배 등 6관왕을 달성했다. 게다가 제2회 기원배에서 3위를 가져가는 등 미래가 기대된다.

미국- 기원을 6곳이나 늘려서 기원배에서 2위와 4위를 가져가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밖의 국가- 큰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