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정부가 구조조정으로 해고된 노동자들을 국가기반시설 건설 사업에 투입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혜택을 누리고 싶어도 누릴 수 없는 노동자들도 존재하는데요, 이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얼마 전, 회사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해고된 50세 김모씨. 건설 사업에 참여하려 했으나, 너무나도 많은 나이 때문에 거부받았습니다.

 김모 씨 (50세/사무직 종사)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고.. 가뜩이나 생계가 막막한데 일을 할 수 있을 곳이 없어서..

 김모 씨처럼 나이로 인해 정부의 국가기반시설 건설 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노동자의 수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명구 (개성대학교 산업경제학과 교수)
 아무래도 오랜 기간 사무직에 종사한 분들이 현장직에서 근무하기에 무리한 측면도 있고.. 나이가 많은 분들도 일을 할 수 없으니.. 그 수가 좀 많지 않겠나..

 정부는 경제 위기 해법으로 국가기반시설 건설 사업을 택했지만, 이에 소외되는 국민들을 위한 대비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이민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