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랑주 포인트란 두 천체 간의 중력이 평형 상태를 이루는 우주 상의 5개의 지점을 말한다. 위 사진은 지구-달의 라그랑주 포인트, 아래 사진은 지구-태양의 라그랑주 포인트.



스페이스 콜로니란 간단히 말해 대규모 영구 거주 목적으로 만들어진 우주 정거장을 뜻한다. 이러한 스페이스 콜로니는 태양열 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할 것이며 중력의 경우는 원통형 콜로니를 회전시켜 인공 중력의 역할을 하게 만들 수 있다. 첨단과학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500미터 이상의 회전 반경과 분당 1회 이하의 회전을 가지는 원통형 콜로니에서 사람들이 멀미와 같은 현상을 겪지 않고 중력이 있는 것처럼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주 방사선의 경우 폐쇄형 오닐 원통 방식을 이용하여 스페이스 콜로니의 중심에 태양의 역할을 하는 거대한 기둥을 건설하고 콜로니 외벽을 두꺼운 우주 암석으로 막아 우주 방사선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수 미터 두께의 우주 암석을 이용하면 지구의 대도시들에서 검출되는 자연 방사선량 이하로 방사선을 차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페이스 콜로니는 우주 먼지 등과의 충격에 대비하여 매우 튼튼하게 제작되어야 하며 만일을 대비하여 접근하는 천체를 콜로니 외벽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작은 조각들로 파괴하기 위한 방어 무장을 외벽에 장착하거나 방어 무장을 탑재한 특수 함선 또는 블록의 제작 또한 검토 중이다. 스페이스 콜로니를 건설하기 위한 자재는 가깝게는 달과 화성, 멀게는 소행성대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으며 특히 소행성대의 소행성들을 사용할 경우 엄청난 양의 거대한 스페이스 콜로니들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스페이스 콜로니는 지구와 흡사한 기압과 대기 구성, 중력 등을 가질 것이며 처음 일정 기간 동안은 식량 등을 지구에서 끌고 와야 하겠지만 지구와 유사하게 농업/어업 등 식량의 자급자족을 위한 구역이 완성되었을 경우 지구로부터의 추가적 보급 없이도 영구적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태양-지구 시스템의 L1 지점은 태양을 바로 바라보고 있어 태양 관측과 태양열 에너지 수집에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태양-지구 시스템의 L2 지점은 태양을 등지고 있어 외우주 및 타 행성 탐사에 효과적일 것이다.


지구-달 시스템의 L1 지점은 지구와 태양 사이 지점이라는 특성 때문에 달 탐사 작전과의 연계가 뛰어날 것이며, 실제로 해당 지점에서 달까지 현재 기술로도 수 시간에서 길어봤자 하루 안에 도달할 수 있다. 


지구-달 시스템의 L2 지점은 지구를 등지고 있어 전파 간섭이 덜해 해당 위치에 자리한 콜로니에 전파 망원경 등을 건설하면 훨씬 선명한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구-달 시스템의 L4, L5 지점은 매우 안정되어 있어 추가적 제어 없이도 위치 유지가 가능할 것이다.


@운정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