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숨을 거둔 김명희 전 비서실장이 대공분실 경찰의 고문으로 숨을 거둔것으로 확인되었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대공분실은 지난 1965년 대구 내란 사태 이후 정소월을 포함한 수천여명의 공산주의자들을 감금하고 고문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공분실은 기업 사무실처럼 외관을 꾸몄으나, 지하에서는 반인륜적인 고문이 행해졌다고 제보자는 말했다.
 물 고문과 전기의자 고문 등이 자행되었으며, 아직까지도 고문을 받고 있는 사람이 수천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런 증언을 볼 때, 심문 도중 숨진 김명희 비서실장도 3년여간의 고문을 버티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와 경찰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동국일보 민성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