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

당연히 불가입니다. 엔진 무게가 3kg이라고 그 추력을 내는 추진제도 3kg은 아니겠죠. 고작 T5 정도의 이온 엔진으로 최고 50km/s를 낸다는건 로켓의 기본 개념과도 배치됩니다. 말 그대로 '이온'인 이온을 아무리 빨리 내뿜어봐야 화학추진식 로켓이 내뿜는 가스의 추력을 이기지 못합니다. 질량이 가스에 비해 터무니없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행성계로 갈 때 발생하는 전기 부족은 어떻게 해결하실건가요...? 보이저에 실은 RTG도 15년, 20년이 지나자 심각한 출력 감소로 극히 적은 전력을 소모하는 탐사 기구 하나를 돌리지 못했습니다. 무인 탐사선을 세드나까지 보낸다고 해도 6기 안에 도달할 수도 없고(현재 등장한 로켓 시스템으로는 55AU 정도의 '중력 렌즈'권에 도달할수 있습니다) 아주 대규모의 핵추진 엔진이라면 몰라도(그것도 안정성이 떨어집니다)그렇게 작은 엔진으로는 세드나는 커녕 지구에서의 궤도 유지도 간신히 하는 수준이죠. T5 엔진은 기본적으로 지구에서의 미세대기 마찰에 맞서 궤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외행성 탐사를 위한 것이 아닐 뿐더러 실현되더라도 가속만 엄청나게 붙이고서는 정작 도달해서 탐사 기구 돌릴 출력도 안나오는 발전기를 달고, 고작 한두시간의 플라이바이를 목적으로 세드나까지 가는 의미도 없습니다. @일론대스크 이정도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