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스 3호의 화성 임무 18 화성일째인 오늘 6시 30분(UTC), 아라비아 테라에서 발생한 모래 폭풍이 아레스 3호의 탐사 구역을 덮쳤다. 기상관측소의 관측 결과 초속 45m/s의 강풍이 30여분동안 지속되자 화성 탐사 이사회는 폭풍이 더 심해진다면 스타십에 결함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였고 철수를 결정했다. 그러나 강풍으로 유발된 불의의 사고로 마크 와트니는 심각한 외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원들은 그를 구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시신조차 발견하지 못했고, 통신과 생체 신호도 두절되어 설령 그가 살아 있다고 해도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멜리사 루이스 중령 등 대원들은 와트니를 버리고 귀환할 수밖에 없었다. 사고 당시 마크 와트니와 대원들은 스타십의 연료 설비 등 귀환을 위해 필요한 장비 점검과 유사시 철수를 대비하기 위해 스타십 착륙지로 이동 중이었다. 일단 스타십이 무사히 궤도에 올랐고, 잔여 추진제와 생명 유지 장비도 5인의 귀환에 충분하므로 다른 대원의 귀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 불행한 사고에 의한 사기 저하에도 불구하고 NASA와 미합중국 정부는 아레스 3호 탐사대의 안전한 귀환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 탐험 역사상 최악의 참사인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아레스 계획의 안전 문제를 전면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마크 와트니의 장례는 수장 형식으로 치러지며 트럼프 대통령은 국장을 선포하였다. 훌리안 대통령 당선자는 시카고의 부모를 찾아 위로했고, 펜스 부통령은 일론 머스크 등 관계자와 회동을 갖고 아레스 3호의 귀환 상황을 점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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