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성의 핵융합은 이렇게 일어납니다. 항성 내부에서 막대한 중력으로 인한 초고온 초고압의 환경이 만들어지면 원자들이 전리되어 플라즈마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가 되면 양전하만 남은 원자핵들은 전자기력에 의한 척력(+랑 +가 서로 밀어내는거 그겁니다/이 척력에 뭔가 변화가 생긴다면 우리 우주가 붕괴하겠죠)을 운동에너지로 이겨내고 충돌하게 됩니다. 게다가 태양 핵의 온도는 수소 핵융합이 일어나는 데 보통 필요한 온도인 수억 도에 비해 훨씬 낮은 온도인 1500만도 정도 되는데요, 2600억 기압이라는 높은 압력이 존재해서 핵에서 안정적으로 핵융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핵융합 연료로 쓰이는 원자핵의 수가 엄청나게 많아서(태양의 핵이니까요)극히 낮은 확률로 발생하는 양자 터널링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 낮은 온도에도 핵융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항성 자체보다는 이 모든 현상과 효과들의 상호작용이 일으키는 것이 핵융합이기 때문에 항성이 특허를 주장하는것은 어폐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