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 밖에서 놀다가 밤까지 놀아서 해어졌는데 집까지 가기 무서워서 이리저리 발만 동동구르고 있었는데 어느 한 대학생? 분이 보였음

개를 키우고 계신지 옆에 개가 앉아 있더라고

"제가 저 죄송한데 같이 좀 같이 가주실 수 있나요??"

너무 무서우니까 사람이 있으니까 그냥 대뜸 물어봤음 ㅋㅋ 지금 생각하면 미쳤음.

"그래. 어딘데?"

너무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집까지 안전하게 갔다? 개가 왈왈 짓는거야.

감사합니다하려고 딱 뒤를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음. 

우리 아파트만 조금 특이했던게 1층이 없음. 그리고 좀 긴 통로 있음. 내가 나중에 직접 제봤는데 20m 가까이 되었거든? 1m짜리 콘크리트 기둥이 4개나 있는 구조라서 달려가도 못해. 

그리고 그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얼굴이 기억이 안 남. 지금도 생각이 안 나

이거 말고는 내가 겪었던 소름돋는 이야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