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기원전 500년 중앙아시아. 어느 날, 화살을 맞고 죽어가며 재앙신이 된 멧돼지 신 나고가 인간 일족의 마을을 습격했다.


주인공 아시타카가 나고를 쏘아 죽이지만, 그 원한의 대가로 저주에 걸려버린다. 그 저주는 아시타카의 뼈를 파고들어 결국 죽게 만드는 저주였다. 죽을 위기에 처한 아시타카는 자신의 생명을 갉아먹는 저주를 막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서쪽으로의 여행 중 '타타라 마을'에 다다른 아시타카는 거기서 일어나는 인간과 신들의 전쟁에 끼어들게 되고 산이라는 야생의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전설에 따르면 기원전 450년에 조용한 숲의 모든 인간이 없어지고 마지막으로 남은 고아인 '산', 즉 원령공주유일한 인간이라 한다.

그녀는 어떠한 생물과도 대화를 할 수 있으며 그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하였다. 



조용한 숲의 재앙신:


"분노한 신들과 인간들의 싸움 속에서 행복한 결말은 있을 수 없단다. 하지만 증오와 살해 속에서도 살아갈 이유는 찾을 수 있는것이다.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만남은 존재한다. 우리는 더 소중한 것들을 위해서, 증오를 그린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서, 저주를 그린다. 내가 그린 것은 소년이 소녀(원령공주)를 이해하고, 소녀가 소년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