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반도는 지질학적으로 비교적 최근에 생성되었기 때문에 광물, 특히 금속함유 광물등의 주요 자원이 별로 없는 지역이다. 출토되는 광물들도 질이 낮고 양이 적으며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형태다. 자연자원의 부족으로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전환이 늦어졌으며, 특히 철광석과 석탄의 부족은 기계·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필수적인 철강생산을 지체시킴으로써 산업발전을 저해한 요소가 되었다. 


이탈리아의 철광석 자원 생산의 절반은 엘바 섬에서 산출되고 발레다오스타의 알프스 지역에서도 생산되지만, 1984년 이래 철을 함유한 원광은 거의 생산되지 않았다. 석탄은 주로 사르데냐와 토스카나에서 소량 발견되지만 질이 낮다고 할 수 있다. 1972년 사르데냐의 광산이 폐쇄된 이후에는 거의 채굴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석탄을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 등지에서 수입하는데, 이탈리아의 광물생산은 암염·석유·천연가스를 제외하고는 1980년대에 점차 감소했다. 


1970년대까지 황철석·석면·형석·소금의 주요 생산국이었고 알루미늄·황·납·아연의 자급이 가능했으나, 1990년대 들어서면서 자급조차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탈리아의 연료 자원 역시 급증하는 국내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로 북부지역에서 산출되는 천연가스는 가장 중요한 주요 자원중에 하나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리석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력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수력발전은 20세기말에는 그 비중이 1/5 정도로 떨어졌고, 수력발전으로 생산되는 전력의 70% 이상이 알프스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복붙안되는 링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