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7월 11일 일본 총리관저


어두컴컴한 총리관저 회의실.

데어알테 프리츠 국방성 장관, 운스마 경제성 장관, 유노 스프루 철도성 장관 등이 한 자리에 모여있다. 지역강국에 불과했던 일본을 세계 패권국에 올린 주역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것은 오랜만이었다.

허나, 이들의 표정은 오랜만의 해우치고 어두웠다.


총리각하 입장하십니다!


호위병이 우렁치게 말하자, 우즈나 마키 총리가 회의실로 들어왔다.


"다들 오랜간만이오."


그는 코트를 하인에게 넘겨주며, 말을 이어간다.


"시간이 없으니 바로 설명하겠소."


마키총리의 보좌관은 3거두에게 보고서를 나눠주거 마키총리는 설명을 한다.


"최근 미국과 우스타샤 사이의 기류가 심상치가 않소. 더군다나 정찰기에 대한 조사결과를 몰래 압수해왔는데...;


프리츠 국방장관이 대신 말한다.


"미합중국 정찰기가 아니군요."


마키총리는 고개를 조용히 끄덕이고, 프리츠 국방장관은 잠시 고민하더니 조용히 읊조린다.


"다시 생각해본다면, 어딘가에 미합중국과 대적할만한 세력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운스마 장관이 반문한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어떻게 미합중국과 대적합니까.

우리가 그들을 따라잡았다고 해도 그들은 여전히 강대합니다. 설령..."


유노 스프루 철도성 장관이 한마디 던진다


"그러니까 이 보고서가 그 증명아닙니까.

미합중국과 우스타샤. 둘 다 잡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