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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지..?


부직들 레벨링하느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신생 전직업 38렙까지 던전뺑이랑 토벌수첩이랑 잡퀘 하면서 일하느라 본편 진행을 못했다..



새벽의 귀환


일단 칠흑은 내가 제일 약한 주제인.. 사랑과 사랑, 정의와 정의의 충돌


무엇이 옳은가 무엇이 그른가 이걸 계속해서 여운으로 남겨주는 스토리 구성이라 감정소모가 좋은쪽으로 과해서


속도를 붙이고싶어도 못붙이겠다


칠흑던전 돌다가 위 펄~ 멜로디 한번 듣기만해도 울컥하는 수준까지 왔다..



사실 스토리는 딱 한맥락이다.


엘레디부스의 백만 빛전 양성설



다만 그 안에 있는 떡밥과 내용물은 조금 많이 다른데 지금 해결되지 않은 것 중 해석이 가능한 떡밥은 다음과 같다


1. 주인공인 '나'가 집나간 14번째 아씨엔 모시깽저시깽의 파편? 혹은 연관성이 있는 존재라는 것


2. 빛전이 '하이델린의 용사'에서 멀어졌다는 것


그 외? 떡밥을 추가로 던지고 합쳐서 해결해버리는 구성인지라 지금 내 머리가 못따라감



지난번엔 애정관, 스토리 라인에 대해 짚었다면 이번엔 어워드 느낌으로 3단 요약이 가능할 것 같다



최고로 성장한 캐릭터 '차이 누즈'


이새낀 처음에 존나 하찮은 소시민 상으로 나옴

근데 힘없이 애매한 능력으로 혼란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습으로선 지극히 현실적이였다고 생각함

그리고 자기가 짊어질 수 있는 것만 깔끔하게 짊어지고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더니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는 모습이 '또 다른 영웅'을 연출함



최고의 사이드킥 '그라하 티아'


넌 시발 맘같아선 디아블로 영혼석마냥 누구 마빡에 꽂아서라도 데리고 가고싶다..

*추가 : 크리스탈의 잔광 영상 보던중에 작성 완료했는데 시발거 예토전생 했구나.. 고오맙다



최고로 상냥한 캐릭터 '아모로트 고대인 전원'


지금까지 고대인 하면 어디 라오우닮은 흉악한 새끼, 수상할 정도로 뒤틀린 새끼들 밖에 없었는데

아씨엔 놈들이 왜 조디아크/하이델린 소환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고대인들은 정말 상냥하고 배려심 많은게 뚝뚝 흘러나오더라

다만 우웡웽엉오웅엉 하는 소리가 사운드 밸런스에 비해 존ㄴㄴㄴㄴㄴ나 큰데

머리에 직접 이야기 하는 소통방식이건 키차이에서 나는 연출이건간에 창천 용가리들 생각하면 사운드밸런스를 잘못 맞춘듯



엥 엘레디부스는? 할 수 있는데


엘레디부스는 애초에 완전을 흉내내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느낌이고


그런 불완전함이 스토리건 캐릭터 완성도건 의도적인 부분이 큼


그냥 호소력이 없는거 아님? 이라고 하기엔 얘가 가진 애정관 자체가 뒤틀림이다보니 해석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에메트셀크와 비교하면 


에메트셀크는 즉시 식사 가능한 개맛있는 찌개를 포장해왔다면


엘레디부스는 부대찌개 밀키트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듯?


아씨엔 흉내내는 야만신 찌꺼기로 보든 그리움과 추억에 미쳐버린 가엾은 캐릭터로 보든 


유저의 손에 맡겼단 느낌



그외론 칠흑 메인 스토리 자체가 갖고있던 무게감을 덜어주는 소박한 개그씬들이 존ㄴㄴㄴ나 웃겼다


'알피노야. 내가 물 위를 걸으면 믿겠느냐.' 3초 엘븐지져스 위리앙제 


빛전 오시로 둔 알리제랑 그라하 말싸움


[야슈톨라]

'재미있는 농담이라고 생각하나 봐요?'


암튼 스크립트 하나하나 놓치기 아쉬운 확팩은 칠흑이 처음이다보니까 너무 먹을게 많아서 문제임..




웨폰 시리즈


일단 먼저 선긋는데 나는 이거 가이우스 세탁기로 보임



다만 일본 컨텐츠 특유의 '엔자이'랑 '메이와쿠' 원죄와 면목.. 이라 해야되나? 


한국에서 같은 말로 딱 1:1 매칭되진 않는데


단순하게 말하면 대중적인 피해를 입히면 평생 죄인으로 머리박고 숨어 사는게 이새끼들 문화인데


일종의 이지메 문화 비슷한거임


이 엔자이랑 메이와쿠 껀덕지를 만든 새끼는 둘중 하나임


거기서 대가리 박고 평생 죄인으로 살던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서 타지인이라고 눈치보면서 새 인생 살던지


근데 이런게 심하다보니까 일본식 사이다물이나 속죄물, 복수극, 피카레스크물에서 되게 많이 다룬단 말임?



가이우스의 경우 속죄물임


뭐.. 실수로, 모르고, 기나긴 괴롭힘 당한 끝에 욱해서 사람을 죽였다 뭐 이런정도면 내가 이해를 하겠는데


이새끼들이 제국 앞잡이


그것도 정복 전쟁 영웅을 갖고 세탁기를 돌리려 드니까 존나 화남


쉽게 말하면 '조선 총독부의 이토 히로부미였던 나의 과거는 잊지 않겠다.. 썩어빠진 조국과 싸우며 고아원으로 조선의 미래를 키우마..'


이지랄 하고있는거임


그니까 이건 호불호가 갈릴수밖에 없고 내 '제국주의/낙지 레이더'에 삐삐삐 하고 걸림


홍련도 안걸렸는데 이걸 시발 웨폰에서 걸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화나게


다만 속죄라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는가에 대해서는 파판 제작진 쪽의 지향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음


그거랑은 별개로 가이우스 이새끼 아우라박이임 뿔 종류별로 피부색별로 콜렉팅해놓은게 증거임





그 외에 연출??


이거랑


이거 한방울 씩 넣고 스까놨음


심지어 대사에 아이 해브 컨트롤 있는거 보고 존나 쳐웃었음


연출은 존나 맛있었다




그래서 이제 남은 것


요르하 : 후기까지 보고 작성하지 않을까 싶음 (4주 남음)

에덴 : 재생편 4개 아직 못함

보즈야 : 보즈야하려고 따로 시간 빼야되는데 컨텐츠 볼륨을 몰것어서 아직 손 못대는중

종말의 서곡 : 까밍쑨


그리고 슬슬 비추가 박히는걸 보니 이 리뷰 모시깽저시깽 하는것도 뇌절인가 싶긴함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건 나에게도 포함되는 이야기긴 한데.. 슬슬 '너무 뇌절했나.. 리뷰는 그만해야 하나..' 생각이 들긴하네


언제나 이 좆같이 긴 배설물을 읽어줘서 고맙다


이번이 끝은 아닐겨 아마 칠흑 마무리 즈음에 더 쓸지 말지 결정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