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네 푸른 하늘 아래에서

여기에서 너를 기다리겠다고 그날 약속했어

오늘같은 날씨에는 분명히 무지개의 일곱 빛깔이

비가 그치고 난 하늘을 물들일거야

우리는 10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네

이렇게 기다린 모든 시간이

너를 만나기 위해서 기다린 시간이야!

작고 어렸던 그 시절에

우리의 작은 손가락이 맞닿아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어

10년이 지나 우리는 다시 만나

기억들이 제자리로 돌아올거야

너를 만나고 약속을 맹세했던

그 날을 나는 잊지 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