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헬스챈에서 정보글 활동을 하는 파딱 전거근입니다.


이번에 보니 잠깐 사이에 자칭 레드필 운동가 한 명이 와서 1년 밴 먹었던데, 이번 일에 대해서 일부 제 책임이 있다고 느껴 약간의 해명과 제 소견을 올리고자

정보글 작성 중에 이런 해명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해당 광고(아래 참조)는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롤로 타마시의 레드필의 영향을 받은건 맞습니다(메트릭스 빨간약 파란약 비유). 

최근 제가 레드필 코리아의 영상들을 인상 깊게 봐서 해당 개념을 차용했습니다.(혹시 궁금한 사람 있으면 링크)


하지만 이 챈은 레드필 채널이 아니고, 헬스 채널입니다.

레드필은 남자에게 특정 프레임을 씌워서 이것만이 알파다 라고 규정 짓지 않습니다. 레드필을 남자가 여자를 볼때의 현실을 통계로 환상을 깨주는 사상이지 남자한테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 레드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알파의 4대 기둥이 룩 머니 스태더스 게임 즉, 외모 돈 지위 게임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알파를 규정짓는 절대 철직은 아닐 뿐더러, 익명성을 바탕으로 헬챈러들을 얼굴로 까고 뭔 연봉 8000만원 타령을 하라는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레드필을 차용한 것의 진의는 그런 알파의 4 기둥에서 가장 행동해서 바꾸기 쉬운 것이 운동이라서 입니다. 예로부터 여성에 대한 미의 상징은 계속 바뀌어 왔지만 (고대 풍요의 여신, 조신시대 미인, 현대의 미인 모두 기준이 다르다) 남성의 미의 기준은 항상 고대 로마 석상 같은 역삼각형의 근육질 프레임이였습니다. 그 외 다른 돈과 지위, 게임 모두 자신감과 동기부여 등의 심리적 영향을 받는데, 미디어와 비만, 그 사상 교육에 세뇌된 현대의 남자들이 남성성을 되찾는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이 운동이고, 그렇기에 인생의 변화의 시작은 운동에서 부터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그 개념을 차용한 것이지 여기 와서 운동 좀 해보겠다는 사람들 기죽여서 본인의 에고를 올리라는 뜻이 아니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신규 유입분들에게 한 마디 첨언하자면, 헬스를 한다고 인생이 디스토피아에서 유토피아로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습니다. 헬스는 만능이 아닙니다. 같은 운동을 통해 누군가는 다치고 누군가는 돈을 벌듯이, 이 또한 도구 입니다. 누군가에게 헬스는 그저 혐오의 대상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안정감을 주는 인생의 반석과 같은 존재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우울감을 이겨내게 도와주는 친구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운동이 당신에게 무엇을 선사해줄지는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운동이 억대의 연봉과 여자들을 가져다줘도 우울증에 걸리는 선수들도 있고요, 운동으로 우울증을 이겨내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에미넴의 경우 운동으로 마약 중독을 이겨냈고, 마이클 조던에게는 부와 명예를 선물해줬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 했을 때 가장 큰 선물은 그 과정을 즐기게 된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금 안들리는 무게도 내가 언젠가는 들 수 있다는 그 생각이 가장 큰 자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두가 에디 홀 처럼 데드리프트 500키로를 들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당장 내일 루마니안 40키로를 포기할 이유가 되지는 못합니다. 그걸 깨닫는 것이 알파로의 또는 자신의 밸류를 높이는 첫 걸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