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그라드 내의 6군을 전멸시키는 반지작전이 벌어지면서 도시 내로 쫒긴 낙지 6군은 1943년 1월 최후반 경 남부 집단과 북부 집단으로 나뉘어 버리게 되는데 여기서 파울루스와 낙지 6군 사령부가 포함되어 있던 남부 집단을 소멸시키는 전투가 벌어진 1943년 1월 29일~31일경 사이를 배경으로 함

 파울루스와 낙지 6군 사령부가 굼락에서 쫒겨와 자리잡은 보금자리였던 스탈린그라드 백화점.

스탈린그라드 전투 최후반, 도시 남쪽에 포위된 6군 잔당들이 1월 30일 항복 직전까지 근거하던 백화점과 그 인근 시가지.

1942년 11월 경 6군 사령부를 호위하던 71 보병사단장 로스케가 작성한 유사시 6군 사령부 인근 시가지 방어작전 지도. 

6군의 잔존 남부 집단의 항복 후 붙잡혀서 64군 사령부로 출두하는 6군 사령부. 좌측이 파울루스, 우측이 부사령관 슈미트.


게임에서 심심하면 등장하는 장소인 고르키 극장과 집행위원회 건물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6군 남부 집단이 포위망을 형성한 소련군과 항복 협상을 할 때 고르키 극장 맞은 편에 있던 독일군측이 점령한 집행 위원회 건물에서 이루어졌음. 근데 집행위원회 건물과 스탈린그라드 백화점의 건축 스타일이 비슷해서 소련군 측은 스탈린그라드 백화점이 아니라 집행위원회 건물에 6군 사령부가 위치한 줄 알고 6군 수뇌부를 거의 다 직접 사로잡은 줄 알았고, 남부 집단의 항복 직후 항복 직전 사령부의 소식을 알음알음 들은 6군 독일군의 포로들도 소련군이 6군 사령부에 들이닥쳐서 항복한 건 줄 알고 있었다고도 함.

집행위원회 건물

스탈린그라드 백화점


실제로 파울루스와 6군 수뇌부 일동은 백화점에서 집행위원회 건물로 이동해 '자진해서' 소련군 앞에 나타났고 순순히 '포로로써' 사로잡힘을 선언함


히틀러가 '그 어떤 독일군 원수도 적에게 자진해서 항복한 적이 없다'면서 자살하라고 항복 전날 파울루스에게 원수직을 내려줬고 파울루스 게이는 그에 화답해 적진 앞에 스스로 걸어가서 순순히 '붙잡혀 포로가 됐음을 선언'함으로써 히틀러의 '그 어떤 독일군 원수도 적에게 자진해서 항복한 적이 없다'라는 말을 기상천외하게 지켰음.


아 ㅋㅋㅋㅋ 적이 기어코 날 사로잡은거지 내가 스스로 항복선언한 거 아니라고 ㅋㅋㅋ(항복협상은 6군 사령부 위수지역의 제 71보병사단 휘하 부대에서 진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