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렸던 1, 2부로 웬만한 건 다 알아보았다. 이제 거의 다 끝나가니 아직도 이 리뷰를 보고 있는 사람은 좀만 더 따라오면 리뷰를 정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니까 이걸 보고 있는 사람이 있긴 하냐고


Cytus II의 난이도 분류


2부를 잘 읽고 왔다면, Cytus II의 난이도 분류가 3단계로 나뉘어 있다는 건 다들 알았을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Easy, Hard, Chaos 중에 대부분 Chaos를 가장 어려워한다. 아니 당연한걸 왜말하는 건데 그렇다. 쌉소리다. Easy는 웬만하면 처음 해보는 사람도 다 풀콤 or 밀마는 찍을 수 있다. 만약 Easy에서 풀콤 or 밀마를 못찍는다면 혹시 자신의 기기가 터치 씹힘이 심한 기종이 아닌지, 아니면 내 손이 진짜 폐급 수준인 건 아닌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팩트다. Hard부터는 조금씩 어려워진다. 뉴비들은 여기부터 풀콤은 찍어도 밀마는 못 찍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빨라지면 손속도가 느린 필자 같은 사람은 풀콤도 힘들다. Chaos는 어렵다. Chaos 난이도 안에서도 난이도 차이가 극명히 갈리긴 하지만, 어려운 Chaos 채보는 진짜 손도 못 댈만큼 어렵다. 필자도 카오스 풀콤은 있어도 밀마는 단 하나도 없다. Glitch는 그냥 말 그대로 번외 난이도이다. 보통 Chaos보다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근데 쉬운 경우도 있다. 이 난이도는 있는 채보도 있고 없는 채보도 있다.


용어 설명


풀콤-풀 콤보. 콤보가 끊기지 않음.
밀마-Million Master. 100만점 달성.
팁백-Tp 100. Perfect에는 세부 판정인 Tp Perfect가 있는데, 모든 노트를 Tp Perfect로 처리했을 때를 이르는 말.
불렙-표기 난이도보다 어려운 채보. 다른 게임에서도 많이 쓴다.
물렙-표기 난이도보다 쉬운 채보. 다른 게임에서도 많이 쓴다.
트릴-양손 번갈아 연타. 다다다다다다다다
보스곡-어떤 챕터, 난이도 내에서 가장 어려운 곡
초견-첫 플레이


이 정도면 플레이나 커뮤니티 용어 이해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진짜 리뷰 


필자의 의견으로는, 살면서 가장 재밌는 게임이 Cytus II였던 것 같다. 한 곡 한곡 매우 높은 퀄리티와 쉽고 독특한 게임성, 다양한 채보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랫쪽에는 필자가 생각한 Cytus II의 장단점을 작성해 보았다. 매우 주관적이다.


장점


1. 띵곡

수록곡 하나하나마다 미친 퀄리티를 자랑한다. Rayark 사의 리듬게임이 거의 다 그렇듯이, 수록곡의 퀄리티는 믿고 질러도 될 만큼 좋은 수준이다. 귀호강이 엄청 된다. 수록곡 퀄리티는 Deemo와 함께 투탑이라고 생각한다. 어 다음리뷰 스포


2. 스토리
전작 Cytus의 스토리가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반영한 듯, SNS 같은 시스템을 활용하여 매우 재미있게 스토리를 전개한다. 스토리 자체의 퀄리티도 다른 게임들 못지않게 좋았다고 생각한다. 갠적으로, 스토리는 언더테일 급이었다.

3. 초월번역

이건 좀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스토리가 무슨 초월번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예시를 가져와 봤다.






그 외에도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건 아래에 있다. 근데 저건 스크린샷을 못 찍겠다. 저 사진 있으신분 갠챈에서 글좀 써주십

???: 네코빠 새끼 또 분탕치러 왔네 ㅋㅋㅋㅋㅋ

놀랍게도 인게임에서 실제로 나오는 말이다. 일단 이 게임 초월번역은 진짜 확실하다고 보면 된다.


단점


필자는 딱히 이 게임에 단점이 없다고 생각했지만......잘 찾아보니 딱 2개 정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1. 터치 입력 

패드는 별 상관이 없는 문제이지만, 삼성 갤럭시 S시리즈의 경우 터치 입력이 가끔씩 잘 안된다. 자주 발생하는 버그라서 후반에 나오면 빡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갤럭시 s9에 터치 민감도 향상 기능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해결.


2. 최적화

이것도 삼성 갤럭시 S, A 시리즈의 경우 처음에 렉이 꽤나 걸린다. 기기마다 다르긴 하지만......한 4분 정도 가만히 놓아두면 렉이 풀리므로 참고. 근데 그만큼 안하고 기다리려면 왜켠거냐


필자가 이 게임을 리뷰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정말 즐겨 하던 게임이라 이곳의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리듬게임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Cytus II와 전작인 Cytus를 강하게 추천한다.




다음은 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