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30을 받고 살아가는 30대 직장인 쭹궈런.

 

그는 월급날 우연히 들어간 복돌이 사이트에서 글옵이라는 갓겜을 발견했다. 다운로드 수가 1억을 넘긴 것을 보고 그대로 다운 버튼을 눌렀다. 

 

다음 월급이 들어오자, 다운로드가 완료됬다. 컴퓨터를 키는 순간 바탕화면에서 10프레임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하지만 '10 FPS'가 뭔지 몰랐던 그는 글옵을 가동했다.

 

본체가 녹는 것도 모르고 실행을 하였고 5프레임까지 가는 기적을 보여줬다. 바로 아시아 서버로 들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방을 선택해 들어갔지만 채팅창에서는 그가 모르는 ABC만 난무했다. 

 

중국 닉넴을 보자마자 난무하는 TAIWAN NO.1. 알아듣는 영어가 그것뿐이었던 그는 CHINE NO 1을 쳤다. 그 이후에도 SUCK MY DICK, COCKSUCKER 등의 영어가 날라왔지만 그는 읽을 수 없었다.

 

라운드가 시작됐다. 상점에서 중국총이 없자 살짝 빡친 그는 저격총류에 들어가 가장 비싼 딱딱이를 산다.폭탄을 맸다고 말했음에도 폭탄이 자살폭탄인줄 알았던 그는 돌진하다 에땁 헤드를 맞아 죽는다. 

 

에땁에게 엄마욕을 하던 그는 문득 복돌사이트에서 본 '핵을 하라해'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그는 바로 사이트로 접속해 핵을 다운받고 실행시킨다. 다시 들어간 그는 매우 만족했다. 데저트 이글로 대가리만 후리고 5킬을 했기 때문이었다. 약 5게임을 한 뒤 그는 편안한 표정으로 잠이 든다.

 

다음 날, 글옵을 켜보니 볼보에게 영정을 먹었다. 그는 차이나 넘버원을 외치며 크로스파이어를 키고 양학을 당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글옵은 깨끗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