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ohlFdQTnMk

아이헨발데 예고 영상이 올라왔을 때, 난 오버워치에 처음으로 신맵이 추가된다는 소리를 듣고 호기심에 이 동영상을 봤는데, 난 너무나도 감동을 받고 지려버렸다.

맵 디자인도 그랬지만 브금이 맵 분위기와 존나게 어울려 엄청난 감명을 선사했다.

옴닉 사태라는 전쟁의 비극이 쓸쓸하게, 그리고 선명하게 남아 있는 장소, 그리고 그 비극 속에서 전우들을 지켜내고 숨을 거둔 독일군의 영웅, 발데리히가 홀로 잠들어 있는 장소라는 테마를 너무나도 훌륭하게 표현한 갓브금이었다.

난 이 브금이 당연히 아이헨발데 인게임 브금이 될 줄 알았다.

어느덧 정식 서버에 아이헨발데가 추가되고, 나는 한껏 기대에 부푼 채로 오버워치를 켰다.

 

그런데....

 

https://www.youtube.com/watch?v=e_cA8ZHLgkg

아이헨발데로 매칭이 잡히자, 내가 기대한 그 브금 대신, 진지한 맵 분위기랑 하나도 안 어울리는 유쾌한 뽕짝이 흘러나와서 존나 당황했다.

"그래 하나무라처럼 브금이 두 개인 거겠지" 했는데, 지금까지도 아이헨발데 하면서 예고 영상에 쓰인 브금은 듣지 못했다.

 

 

대체 왜 눈보라가 저 지리는 갓브금을 예고용으로만 쓰고 쓰레기통에 쳐 꼬라박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그리고 어떻게 저 아이헨발데라는 진지한 배경의 맵이랑 저 유쾌발랄한 뽕짝 브금이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는지도 이해를 못하겠다.

 

 

니들 생각은 어떠냐.

댓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