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게임 시작할 때 간단한 프롤로그가 나오는데 일단 주인공은 악의 조직의 수장입니다.(마왕인지 그냥 악의 조직의 보스인지 정확한 명칭은 기억나지 않음.)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괴인(믹스맨? 괴인?)을 내보내는데 그 때마다 히어로(기억 상으로는 '히어로'인데 "영웅"일 수도 있음. 프롤로그에서의 모습은 얼굴이 가려진 마법소녀 같은 모습으로 기억 함.)가 나타나 괴인을 박살내버립니다.

그래서 주인공(플레이어)는 히어로가 다닌다고 추정되는 학교에 학생으로 신분을 위장해 입학하고, 히어로로 의심되는 여학생들에게 접근해 그들과 친해지고 약점을 알아내 다음 침략 시도에서 히어로를 이긴다는 계획을 합니다.

게임 진행은 대부분 미연시처럼 학교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며 여러명의 여학생들과 대화를 하는데 대화를 하다보면 여학생들이 각자 "좋아하는 것", "무서워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이 미연시지 그런 쪽의 이벤트 장면들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제 괴인(믹스맨?)을 조립하는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이 때 아까 대화를 하며 얻은 키워드들로 괴인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양파, 당근, 도마뱀 쥐 등등)

저는 개인적으로 히어로를 이긴 적이 없는데 히어로의 취향과 이 조합법에 따라 히어로를 이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약점을 찔러 이기려면 히어로의 정체를 완전히 파악한 다음, 그 사람의 취향, "좋아하는 것"을 보았을 때 전투력이 약해지는지 "무서워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을 조합했을 때 히어로의 전투력이 약해지는지 파악한 다음 완벽한 조합으로 싸워야 하는데 10살도 안되던 저에게는 너무 복잡해 마구잡이로 플레이하며 매번 히어로에게 패배만 하던 기억이 납니다.

2p 같은 것은 없는 싱글 게임에 2D 그래픽 방식이었고요.

계속 기억이 안나다가 2013년 쯤 우연히 인터넷에서 다른 분의 소개글을 보고, 이름을 알았었는데 또 완전히 기억이 안나네요..다시 찾아보기 위해 구글에 "학원물 마왕 히어로 괴인 미연시" 등등을 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