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ennis0203입니다.

지금은 베트남 후에의 4성급 호텔에 있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단 많이 덥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베트남 다낭에서 호에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건물은 대체로 동남아, 그것도 동남아 외곽치고는 유럽 느낌이 좀 납니다. 건물 외엔 나름 동남아라는 게 눈에 띄고, 특히 넓찍한 논이나 가끔 길거리에서 보이는 가축류, 이런 걸 보면 동남아라는 게 보입니다. 

 

여기는 카이딘 황릉입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황제의 능인데, 이 사람이 예술적인 성향에다가 프랑스 문화를 되게 좋아해서 이런 양식의 황릉이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건물은 동양풍과 서양풍의 혼합이에요. 신하들 석상이랑 구석구석의 용 조각에서 동양풍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이 친프랑스적이라 찾아오는 현지인은 별로 없지만, 동서양 문화가 혼합된 흔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보니 외국인들은 나름 있습니다.

 

여기는 티엔무 사원입니다. 불교 사찰치고는 서구적인 느낌을 좀 느꼈지만, 동양적인 느낌도 충분히 듭니다. 베트남 공화국(남베트남) 시절에 응오딘지엠 대통령이 가톨릭을 밀어준다고 불교를 탄압했는데, 그거에 항의하고자 거리 한복판에 차까지 타고 와 분신자살을 했던 승려를 기리는 곳입니다. 여기 오는 사람들을 보니까 해외, 국내 관광객들은 물론 승려들도 찾아오나보네요. 

 

오늘 저녁은 이겁니다. 베트남 현지의 한인 한식당이고, 베트남 돼지고기로 만든 삼겹살에 거기서 나는 상추에...다들 맛있게 먹고 먹고 간 모양이고, 저도 맛있게 먹고 갔습니다. 내일 갈 예정이었던 후에 일정을 오늘 어느 정도 갔다왔네요.

 

P.s. 자동차 부분은 좀 있다가 따로 이야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