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자동차 - 한국편 2부.

 

예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쌍용차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어울림모터스, 동희오토, 예쁘자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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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의 현황 - 신생에 가깝다보니, 독자개발 대량생산 국가 7인방임에도 자동차 문화 미성숙함.

                     운영 노하우와 문화행사 서투른 편, 아직까지도 일본, 영국, 이탈리아 등을 비롯한 외국차 느낌이 혼재되어 있음

                      

                      ㄴ 아직까지도 독특할 철학과 느낌보다는 실용성, 상식적 디자인, 최신 트렌드 중심 (지금은 현대기아차에서 미숙하게나마 시도 중).

                      ㄴ 일본의 경우와 유사 = "멋지고 예쁨에도 어째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

                      ㄴ 다만 각 업체/브랜드별로 구현될 가능성은 암시 중 ("현대차 가볍고, 기아차 까불고, 대우차 무겁다", 현대와 기아의 각자 다른 디자인 언어).

 

                     아래는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의 전반적인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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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 미쓰비시의 영향 받아 매끄러운 가속, 부드러운 승차감, 아기자기한 스타일, 큰 차체가 특징.

                     기아 - 마쓰다의 영향 하에 작고 단단하고 힘찬 가속, 기민한 움직임 = 성능 위주.

                     대우 - 독일 오펠에서 영향 받아 고속주행 안정성, 단단한 차체, 단단한 서스펜션 = 초기 가속 느리고 밑으로 내려않는 느낌.

 

                      ㄴ 지금은 현대기아차가 통합되고, 대우는 아예 미국 GM 및 오펠 기술 + 쉐보레 브랜드로 전항. 각 느낌은 이때와 달라졌을 수도.

                      ㄴ 그래도 이들이 계속 이어저온 만큼 인식이 계속 박혔고, 현대차의 특성이 한국인 특성과 잘 맞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해 독과점 형성 가능했음.

                      ㄴ 현대기아의 디자인 테마: 현대는 우아함-세련미 / 기아는 젊음-스포티함 중심 (플루이딕 스컬프처 / 직선의 단순화).

                      ㄴ 대우(현 한국지엠): 한때 소형차 전문기지로 육성, 지금도 전문기지지만 유럽 철수로 예전만큼의 위상은 없어진 듯. 쉐보레 스타일 따르는 중.

 

                          ㄴ 현대자동차: 2005년 즈음에 신형 쏘나타를 통해 일본식 -> 유럽식으로 전환(작고 야무지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 "로고 때고 봐도 한국차라고 눈치챌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

                                    히트 못 치더라도, 당장의 물량과 돈벌이라는 결과에만 의존하지 않는 식견이 필요.

                                    한국 문화의 특성상, 업체들이 우선적으로 한국적 특징들이 구현된 신차들을 출시하기 위한 노력 보여야.

 

                                    주요 원칙: 자동차의 외양 < 본질적 가치, "한국인이 만드는 한국 디자인"이라는 원칙도 지켜야 될 원칙 중 하나.

                                    "자동차는 그 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 민속공예품" -> 즉 제대로 된 제품이 필요, 이제는 "운송수단"이 아닌 "자동차"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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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황순하 "자동차 문화에 시동 걸기"

 

 * 2005년에 출간된 책을 기반으로 한 만큼, 이번 글부터는 개인적으로 추가적으로 첨부한 부분이 일부 있습니다.

   또한 이번 편은 제 생각과 다른, 책을 쓴 저자의 주관도 적지 않게 반영되어 있다는 점도 확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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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기타 교통 채널: http://arca.live/b/transportation

     

그동안 올린 화: 독일편, 이탈리아편, 프랑스편, 미국편, 일본편, 한국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