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빠꾸없네 얘네

대충 중산층? 어디 이름날릴 일 없긴해도 나름 귀족 끄트머리쯤 되는 하급귀족 집안도 왕이 꼴리면 영유아까지 사지 토막내고 베어서 제사 구덩이에 던져넣더라

희생제사 절차가 ㄹㅇ 하나하나 꼼꼼하고 꼴리는게

-흙 한층 깔고, 도살한 시체를 깔고, 그 위에 흙을 덮고, 다시 도살한 시체를 까는 식으로 구덩이를 메꿔나가는 방식인데, 죽이는 순서에도 계급을 따져서 제일 미천하고 제물로써의 가치가 싼 애새끼, 노비 따위가 먼저 죽임당해서 던져넣어지는걸 신분이 높은 가문원과 가주에게 차례차례 보고 있게 만듬

-몸뚱이 통째로 던져진 경우도 있지만 팔다리만 던져넣어졌거나 머리만 나온 유골이 꽤 되는데, 제사를 진행중인 구덩이 위에서 행사의 일환으로 일부 부위는 먹어치웠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가문이 그닥 뭐 했다는 기록은 없는 하꼬 가문인데, 몇 안되는 기록이 전쟁에서 공을 세웠다고 왕에게 직접 조개패 돈꿰미를 하사받았다는 영광을 특별히 주조해서 만든 비싼 청동 솥에 기록한 거임

그리고 그 청동 솥은 가문 재산을 때려부숴서 집어넣은 구덩이 가운데에서 가문원 하나가 끌어안은 꼴로 묻힌 채 발견됨

저자는 이걸 성격 지랄맞은 왕 눈에 밉보였다가 처벌도 할 겸 일종의 신들에게 바칠 SSR 제물로 사용하는 겸 솥이랑 같이 묻어준 건 일종의 티배깅 아니냐는 추측을 하더라

-층층이 쌓이는 유골에 대한 처우가 꽤 다름

고귀한 제물이 눕혀진 윗층으로 갈수록 유골에 비싼 주사가루를 듬뿍 뿌려준 흔적이 진하게 남음. 죽음 앞에서조차 목숨은 공평하지 않다는 마인드가 불합리한 쪽으로 꼴리더라

-살해 절차가 꽤 규격화됨. 일부 실수를 제외하면 4살먹은 애새끼까지 거의 모든 시체가 바닥으로 안면을 향한 채 엎드린 자세로 눕혀졌음. 무슨 뜻이냐? 제사구덩이 바닥에 내려가서 대기하는 집행자가 내려오는 시체 하나하나를 받아서 자세 조정하고 어디에 어떻게 쌓아둘지 움직였다는 거지. 얼마나 자주 많이 해댔으면 인신공양에 절차와 예식이 생긴 거임


지금 프롤로그도 못넘어갔는데 자지터질거같음 이게 야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