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처음으로 115번이 평소와 다른 시간대에 운행하던 것을 발견했습니다. 평소에 5시 반, 7시 정도에 문수동을 지나가던 돌산 계동행 115번이 6시 10여 분에 문수삼거리를 통과하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7시 반 즈음에 여서동에서 다음 차가 지나갔습니다. 계동발 여천행 차량도 이상한 시각에 출발한 것을 카카오맵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8월 3일엔 21분 간격으로 운행해야 하는 80번이 38분 간격까지 벌어져 운행하고 있었습니다(여서동 기준). 이 때 정류장의 버스정보시스템에 나타나 있던 80번 버스(그 38분 간격 사이에 운행한다고 나와있던 버스)가 사라졌습니다. (실제로 중간에 버스가 있었는지는 모름) 물론 교통 정체로 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때에도 115번이 평소와 다른 시간대에 운행했습니다. (5시 30분 가량에 여서동을 통과하는데 6시에 도착 예정이었음)

이와 관련해서 여수시 교통정보센터 (http://its.yeosu.go.kr) 에서 115번과 80번의 시간표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이전과 시간표의 변동이 없고 '시행(인가)일: 2017년 8월 16일' 이라는 대목을 통해 확실히 시간표 변동이 없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공지사항 란에도 관련한 내용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8월 2일은 주말인 일요일이고 8월 3일부터 방학 기간이라 주말과 같은 시간표로 운행하는데, 80번은 주말/공휴일 감축 노선에 해당하여 21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당시 퇴근 시간이었고 운행 간격이 이상하다고 보인 지점이 기점과 거리가 충분히 멀다는 점을 감안하면 교통 체증에 의해 버스 간 간격이 벌어졌을 거라고 생각 됩니다. 

하지만 115번은 읍면 지역 노선이고 배차가 적어 감축 대상이 아닌데, 그럼 아예 다른 시간표로 운행했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교통 상황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에는 다음 운행에 지장을 줄 정도로 오차가 너무 컸습니다.

115번 시간표는 어떻게 된 걸까요? 여수시청에 문의하는 건 귀찮고 혹시 관련 내용이 보이면 소식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소식이면 미제 사건인 겁니다)

요약
* 8월 2일과 3일 115번의 운행 시각이 평소와 다름을 확인
* 시 홈페이지에서 시간표와 공지 사항을 확인했으나 원래와 변함없음
* 그럼 115번 시간표가 어떻게 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