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만 해도 신재생이랑 ai, 자동차 가지고 긍정적인 내용 많이 알려주셨는데

죄다 잘 안 되는 모양인지 부정적인 말씀 많이 하시고 힘도 많이 빠지신 느낌임 

젊은 교수(강사)님들도 그러니까 나 까지 힘 빠짐 ㅋㅋ

교수님들이 알려주신 내용 중에 생각나는 것만 적으면 


1. 에너지밸리 mou 받을 때만 해도 굉장히 빨리 마감되었는데 실제 입주는 30% 밖에 안 함. 교수님이 직접 업계 관계자들한테 들은 바로는 인력 부족이 주 원인이고, 그 만큼 한전공대를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함. 한전이 공도 많이 들였고. 그런데 정권 바뀌고 한전공대 칼질 당하면서 학교 운영 자체가 힘든 수준이라 에너지밸리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매우 안 좋다고.. 


2. 차기 글로벌 시장 규모 2~3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어 ‘ESS 산업’이 운 좋게도 전남 주력 산업인데 해상풍력 국비 지원 나가리 되고 광산업도 관심을 못 받아서 전력케이블 제조 기지 등이 죄다 충청으로 빠지는 상황.. 포텐셜이나 명목은 전남이 압도적이나 실질적인 이점이 없으니까 제조 시설 유치가 안 되나봄. 광주 광산업이 전력 케이블 산업으로 연계가 안 되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하심


3. 첨단 3지구도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함. 규모가 계속 축소되는 중이고, ai산업의 실질적인 케파는 반도체 산업에서 나오는 건데 (전 시장이 종국에 원했던 그림) 반도체 유치 죄다 나가리 되고 부가가치, 생산력은 거의 없는 껍데기만 가져간다는 회의적인 시선이 지역 학계에서 지배적인가 봄 


4. GGM이 원래 빠른 확장을 염두에 두고 계획되었고 현재 노사 갈등도 크게 없고 실제 판매량도 양호해서 확장 조건이 충분한 상황인데 캐스퍼 이후로 별 다른 움직임이 없어서 돌아가는 모양이 영 이상하다고 말씀하심 울산 공장은 전기차 전환이나 확장 계획이 계속 나오는 중이라 상대적으로 더 답답해 하심. 


5. 전남이랑 공동 조성한 산단이 발목을 잡는 중이라 우려된다고 하심. 첨3, 빛그린 산단 등 전남이랑 말이 안 맞아서 사실상 함평, 장성은 광주랑 별도로 가는 분위기라고.. 문제는 지구가 묶여있다 보니까 맨날 지들끼리 싸우고 지연되고 그렇다네


6. 전남 삽질하는 거 이해 안 된다고 하심. 광양만권이나 목포영암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 하는 것도 아쉬운 상황에서 산업 기반도 약하고 배후인구도 약한 무안이랑 고흥에 집중하는게 이해가 안 되신다고


7. 그 외 산업 경제 관련해서 예산 따오는게 영 시원찮은가봄 여튼 분위기 안 좋다는 말을 많이 하심. 이번 자동차 부품 특화산단도 알짜는 이미 아산에 자리잡고 있어서 쓸데 없다고 생각하는 교수님들 많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