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일 때문에 연립주택으로 이사간 친구를 보러 갔다.

그 동네의 특징은 작은 구시가지와 그 주변에 막 완공된 신축 아파트 단지와 정렬된 바둑판 상권이 있었다.


친구랑 같이 집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음식도 사러 갈겸 나갔다가 신도시쪽이 궁금해서 그쪽으로 향했는데 신상권보고 오 이런곳이 근처에 있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나름 4-5개월 이상 살고 있었고 어디 2~3km 이렇게 떨어진 것도 아닌 500m 미만 범주에 있었던 지역인데 안가봤다고함


아마 도시지리챈러라면 새롭고 낯선 동네에 이사갔으면 몇 일 이내로 다 둘러보긴 했을텐데, 일 때문에 다른 동네 간 경우에 그냥 오직 잠 자는 곳으로만 쓰는 경우에 그런 케이스가 많은듯


대표적인 예시이고 자기 사는 곳 주변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는 많더라

심지어 이웃한 동네도 전혀 모르고 (시청 군청 소재지 제외.. 여긴 어쩔 수 없이 가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