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남 동부권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구례군, 보성(벌교),고흥군

주로 동부권 지역은 억양이 애매모호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특히 억양이 살짝살짝만 들어가서 전라남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억양이 약하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다만 거문도 같은 섬은 예외로... 광양이나 구례의 경우 경상남도 지역의 영향을 제법 받았습니다. 

2. 전남 서남부권

해당지역:목포시, 무안군, 영암군, 신안군,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강진군

서부권, 남부권을 동시에 합쳐서 서남부권이라고 합니다. 전라남도 방언에서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 다른 지역의 영향을 받지 않은 오리지널 전라남도 방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전라도 사투리도 대부분 이쪽 지역입니다. 해안가다 보니 억양이 무척 세며, 특히 순천을 위시로 한 동부권과는 제법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이 지역 방언은 멀리 떨어진 추자도에도 영향을 주어서 지금도 추자도에서는 제주 방언 대신 전남 방언에 더 가까운 말을 쓰고 있습니다.

3. 전남 서북부권

해당지역: 광주광역시, 영광군, 장성군, 함평군, 담양군, 곡성군

전북 지역과 닿아 있거나, 아니면 닿아 있지 않더라도 전북 지역과 닿아 있는 지역에 영향을 받는 지역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로 광주권 지역들인데요, 전북 지역의 영향을 받아서 의외로 세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라북도 지역에 비하면 제법 억양이 센 편입니다. 


하지만 전남 방언에서 억양 차이가 있더라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데, 그건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