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 소재한 운주사는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그 역사가 미스테리이다. 

(길게 늘어진 천불천탑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한국의 많은 사찰은 대승불교를 기반으로 한 보편적인 사찰의 형태를 갖고 있으나, 

운주사는 대웅전 등 건축물의 배치가 사찰 보다는 신사 또는 사당과 유사한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와불과 천불천탑 등 기존 불교에서 볼 수 없는 구조물들이 존재항다.

(꽤 소박한 모습의 운주사 대웅전) 

(코코넨네 하시는 불상의 모습) 


이러한 운주사는 2000년대에 들어 인근 수로 및 탐방로가 개설됨에 따라 유적지 보호 목적에서 전남대학교를 중심으로 발굴작업이 본격화 되었고 1차~4차에 이르는 대대적 발굴 및 복원 작업을 거쳐 현재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운주사는 정유재란 전후로 폐사되는 과정에서 원형이 크게 훼손, 기록과 자료를 찾을 수 없었고

현재 확인 가능한 18기의 천불천탑, 70구의 불상으로 보았을 때 일반적인 사찰의 모습과는 달라 학자들로 하여금 그 유래에 대해 많은 의문을 남겼다.


현재 운주사의 유래에 대한 가설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외계인설은 제외) 


1. 인근 지방민들이 토속신앙을 바탕으로 하여 천불천탑 등으로 원불로 삼아 예배/축원하기 위해 운주사를 세웠다는 가설 


2. 천불천탑의 구조적, 조형적 특성으로 미루어 보아 도교 및 밀교 요소가 강하므로, 이와 관련된 이민자들이 운주사를 세웠다는 가설 


3. 도선국사의 비보풍수사상을 바탕으로 운주사를 세웠다는 사설 (화순 운주사는 행주론에 따라 국토의 중심을 상징하며, 이에 천불천탑으로 중심을 다지고 와불을 뱃사공으로 두어 나아간다.) 




..과연 운주사의 진실은 무엇일까, 현재까지도 많은 학자들의 갑롱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흡사 UFO를 겹쳐놓은 듯한 독특한 양식의 탑 구조물) 


[사진=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40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