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4 한다고 수면 패턴이 망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해 끄적여둔다.


시간 될때 틈틈히 필자의 경험이랑 옆에서 들었던 썰들을 바탕으로 몇몇 과들에 대해 적어둬보고자 한다.

아마 전자과, 전산과, 기계과, 화학과, 생명과, 원자핵공학과 정도가 되지않을까 싶다

적다보니 귀찮아서 중간중간 구체적인 부분은 생략을 많이 했다ㅎ...

이번에 적어볼 과는 전자과로 필자의 주전공이다. 전공을 뭐로 삼을까 고민하다가 여러 테크트리를 밟을 수 있는 전자과로 진학했었던 경험이 있다.

미래에 어떤 기술이 나오던 0101을 바탕으로 하는 전자과에서 배우는 지식은 쓸모있을거라 생각하기는 하지만, 삼성공화국인 한국에서 전자과는 반도체 경기에 따라 취업률이나 인턴십 기회 등 과 분위기가크게 널 뛴다. 오죽하면 4년전에 비해 올해 기업 인턴십 서류 학점컷이 0.3점인가 올랐다카더라. 물론 그래도 공대중에서는 학사졸업하고 국내에서 대기업 들어가기 제일 좋은 과라 생각한다.

크게 분야를 나눠보자면 통신, 회로, 소자, 컴퓨팅으로 볼 수 있다.

가장 직관적인 소자부터 보자. 얘네는 반도체에 쓰이는 소자 자체에 대한 연구부터 반도체 외적인 소자들이랑 공정에 대해서도 공부한다. "물리전자'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나오는것이 소자 테크트리의 기초로 알고 있다. 요즘은 공정이 하도 낮아져서 전자과나 신소재 출신 소자쟁이보다는 물리과나 화학과쪽에서 양자역학 공부한 사람을 더 쳐주는 곳도 있다카더라.

다음은 회로이다. 회로는 크게 손으로 직접 그리는 아날로그 회로랑 코딩하듯 어떻게 동작해야할지를 코드로 짜면 컴퓨터가 그려주는 디지털 회로가 있다. 아날로그 회로는 마법진을 그리는 분야라 생각하면 간단하다. metal이랑 polysilicon을 잘 쌓아서 원하는 동작을 하는 회로를 그리는게 여기서 하는 짓이다. 디지털 회로는 컴퓨팅 분야에서 하는것보다는 훨씬 더 low level로, ideal하지 않고 물리적인 실체를 지닌 회로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생각하면 된다. 컴퓨팅에서는 python 부터 C, assembly 정도로 낮아지겠지만 회로에서는 값이 저장되는 register 하나 수준까지도 내려가기도 한다.

통신은 신호 처리를 기본으로 시작한다까지만 알고 있다... 뭔가 수학수학한 느낌이 강하다. 오죽하면 수학적으로 풀어서 해를 구할 수 있기에 machine learning이나 Ai의 도입이 늦어진 쪽도 있다카더라.

마지막은 컴퓨팅이다. 코딩을 하는 바로 그쪽 분야로 전산학부보다는 약간 더 low level에 가깝다. UI같은 front end에 대한 수업은 전산쪽에만 있고 전자과에는 없었던거 같다. 여기도 할 이야기가 많다만 졸리고 귀찮아서 자세한것은 전산쪽에서 이야기하겠다...다음엔 컴퓨터로 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