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 비염이 생겼음.

막 재채기를 한다던지 눈이 가렵다든지 그런 건 아니지만

코를 풀어도 5분 주기로 미친듯이 콧물 나오고 코 막혀서 죽겠음.


1. 만성 비염이냐 알레르기성 비염이냐


본인은 본인이 만성비염이 아니라 생각했음.

집에 있을 때&밖에 나와있을 때는 비염 증세가 없고

학교 도서관에 들어갈 때부터 비염 증세가 있었거든.


그렇자면 본인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는 전제하에

학교 도서관의 무엇인가가 내게 알레르기를 발생한다는 것임.


그래서 귀납논증을 함 해보았음.


알레르기성 비염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학교 도서관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했다.

-> 학교 도서관에 어떠한 원인이 있다.



2. 그렇다면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봐야함.


먼저 도서관을 나와 인문대로 들어갔음.

인문대로 갈 때에는 비염증세가 없었고

인문대 안에서 비염증세가 약간 생겼으나

학교 도서관에 비해서는 괜찮았음.


귀납논증 세운게 얼추 맞았던 것임.



3. 이제 원인을 찾아야 함.


학교 도서관&인문대에는 있고 밖에는 없는 무엇,

특히 공기와 관련 된 어떠한 원인이 있으리라 짐작함.

그리고 본인은 그것을 에어컨이라 생각했음.


집 안에서는 에어컨or히터를 자주 안 틀고 사니까

다른 환경에 의해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하는 거 아닐까?


하지만 그렇다기엔 코로나 시기때는 비염이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음.

지금과 그 때의 다른 점은... '마스크의 유무'였음.


그래서 한 번 해보았음.


알레르기성 비염은 에어컨or히터에서 나오는 공기로 인해 발생한다.

코로나 시기 때도 에어컨or히터가 있었으나 마스크를 썼다.

-> 알레르기성 비염은 마스크를 씀으로써 발생 안 한다.


그래서 지금 마스크를 썼고 비염 증상이 20분 째 일어나지 않는 중임.



이게 되네...

내 코가 에어컨&히터에 비해 생각보다 민감했구나!

그런 결론을 내렸으니까 앞으로 코로나 시즌마냥

도서관&학교 안에서는 마스크를 써야할 거 같음.


사실 병원가면 비염약 주는 데 그거 너무 졸려서 못 참겠음.

공부해야하는데 꾸벅꾸벅 졸게 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