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장 하드 스팽킹 채널

여군도 사랑을 한다. 당연하지, 여군도 여자니까


남자친구를 만나고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모텔에도 간다


"오빠, 나 군생활 그만 하고 싶어. 아무래도 적성에 안 맞나 봐"


송희가 군생활이 지겹다며 아무래도 적성이 안 맞는 길을 잘못 택한 것 같다며 진저리를 친다


"그래? 그럼 그만 둬. 부대에 들어가지 마"

"안돼. 그러면 탈영이야. 나 의무복무기간 아직 한참 남았어"


때려치라는 남친의 말에 송희가 안 된다며 고개를 젓는다


"탈영이면 어때, 부사관이 탈영하면 어떻게 되는데?" 하고 묻는 남친의 말에 송희가 당장 남한산성에 끌려가 곤장감이라며 창백한 표정이 된다


"글쎄, 그까짓 볼기 맞는게 뭐 어때서. 부대 들어가지 말고 나하고 놀러 다니자" 하고 꾀는 남친의 말에 "진짜 그래 버릴까?" 하고 송희가 킥킥 웃다 말고 "그래도 곤장 무서워" 하고 진지한 얼굴로 대꾸한다




아무리 그래도 부대에 복귀는 해야겠지


송희는 질질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끌고 부대에 돌아가긴 갔다

근데 전날 남친하고 술자리와 애정행각이 좀 과했는지 다음날 출근이 늦었다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전하사. 지금 몇 시야? 탈영한 줄 알았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제 개인 사정이 있어 복귀가 늦어지고 피곤해 출근이 조금 늦었습니다"

"조금? 지금이 조금 늦은 시간이야? 근무 이따위로 해? 남한산성 끌려가 보고 싶어?"


송희는 군납보급담당 부사관


평소에도 송희를 몹시 갈구던 직속상관인 보급담당관 여군 중령이 별 것 아닌데도 화를 마구 내며 송희를 있는대로 닥달한다


제 화를 자기가 못 이겼는지, 급기야 중령은 송희에게 빠따를 때려 군기를 잡겠다며 송희를 엎드려 뻗치라 하고 매를 찾는다


뭐야 씨* 저 년, 미쳤나, 요즘 군대에 빠따가 어딨어. 게다가 엄연한 직업군인인 부사관이고 여잔데


그 뿐이야, 그동안 지가 떼 먹은거 내가 눈감아 준게 몇 번인데 저 년 왜 저 개 지랄이야


안그래도 짜증나는데, 나 오늘 저 년 확 받아 버리고 때려친다


"자기야, 나 좀 데리러 와. 지금 당장" 하고 남친에게 전화를 하는 송희


대충 일 좀 하는 척 하다 몇 시간 있다 나갈테니 우리 해장하러 가자 하는 송희의 말에 부대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송희를 기다리고 있던 남친이 냉큼 달려 가겠다 한다


너 어디가, 이리 못 와! 당장 와서 엎드려 뻗쳐! 하고 소리를 지르는 중령년을 개무시하고 사무실 자기 자리로 가서 피씨를 켜는 송희


송희는 그간 빽빽히 노트에 적어 놓았던 중령의 군납 비리를 스캔해 놓았던 것을 첨부해서 감찰팀에 메일을 띄우고 중령한테 퍽*를 날린 다음 유유히 부대 밖으로 나가 데리러 온 남친과 함께 차를 타고 사라진다


저년 뭐야? 저 년이 미쳤나? 하고 입에 거품을 물고 날뛰는 중령년을 뒤로 하고


중령은 당장 헌병대에 전화를 돌려 송희를 탈영 신고를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남친과 함께 즐기는 송희의 애정 도피 행각이 시작된다




여상을 졸업하고 집안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을 하지 못하고 부사관의 길을 택한 송희


아직 이십대 초반의 송희에겐 세상은 넓고 재미있는 일도 많다


남친과 전국을 돌며 그동안 못 해본 여행을 한다


동으로 서로 남으로 북으로, 북쪽으로는 통일전망대 까지 가서 군사분계선 바로 앞 까지


출입금지 구역을 바로 앞에 두고 초병이 막아서고 있다


"더 이상 못 가네. 안쪽이 궁금한데" 하고 중얼거리는 남친에게 "안쪽 보고 싶어? 글쎄, 이거 통하나 볼까. 사실 여기 내 직속 구역은 아닌데" 하고 송희가 차에 내려 위병소로 향한다


"너네 부대까지 관할하는 군단 보급관이야. 보급상황 점검하러 왔어. 들여보내 줘"

"예 알겠습니다. 확인해 보겠습니다"


송희가 초병에게 신분증을 내민다. 


초병이 송희의 신분증을 받아들고 위병소로 향한다


그리고 잠시 후, 헌병들이 우루루 들이닥쳐 "전송희 하사관님 수배중입니다" 하고 대뜸 송희의 손목에 철컥 수갑을 채운다




군사재판을 받은 송희에게는 태형 삼십대가 선고된다


중령년이 악에 받혀 탈영이라고 신고를 했지 사실 근무지 이탈 정도인 송희의 죄는 그렇게 무겁지는 않다


그냥 근무지 이탈이면 태형까지 맞을 건 아닌데, 중령 년이 하도 탈영이라고 지랄을 하고 여기저기 신고를 해 대서 결국 태형을 맞게 된 송희


호송차에 태워진 송희는 남한산성으로 끌려간다


차에서 내린 곳은 남한산성 여군 교도소 


여군교도소 입구에 '갱생하는 여군이 되자' 라는 팻말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다


헌병들은 송희를 태형장으로 데리고 가서 신원 인계를 한다


최종 목적지는 여군교도소 여자태형장




"전하사, 니가 나 찔렀지! 야 이 개 썅*아!"


태형장에 들어서는 송희를 알아본 중령이 쌍욕을 하며 당장이라도 송희의 뺨을 후려치기라고 할 기세로 달려든다


송희가 여기저기 놀러 다니는 사이 송희의 제보를 따라 수사와 재판를 받고 군납 비리를 저지른 죄로 태형 오십대를 선고받아 이곳 여군교도소 태형장에 끌려온 여군 중령


"이러지 마세요. 이러시면 안됩니다"

나이 지긋한 기무사 부사관이 송희의 싸대기를 날리려는 중령의 팔을 잡아 비튼다


"이거 못 놔! 나 군납담당관 중령이야!

잡힌 팔목을 뿌리치며 중령이 악을 쓴다


"너네 부대에서야 중령이겠지. 근데 여기는 남한산성 여군 교도소야. 그리고 지금 당신은 중령이 아니라 여군 교도소에서 태형받을 수형자야. 입 닥쳐!"

자주 겪어본 익숙한 상황인지 기무사 원사가 소리를 꽥 지르고, 기에 질린 중령이 입을 다물고 손을 내려 놓는다




'우리는 태형을 달게 맞고 뉘우치며 나라에 충성하는 여군으로 거듭난다' 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 여군교도소 태형장


태형장 안에는 열십자 곤장틀 형틀이 떡하니 놓여져 있다


태형장의 기무사 선임하사 여자가 "엎드려!" 하며 중령의 등을 떠밀어 형틀에 엎드리게 한다


여군의 태형 형벌은 기무사 관할이다


기무사의 기세에 질려 입을 다물고 형틀 위에 올라가 팔을 벌리고 엎드린 여군 중령


집에 있다가 잡혀 왔는지 사복을 입고 있는 중령의 바지를 벗겨 엉덩이를 드러낸다


사십대 중반 유부녀 여자인 중령의 펑퍼짐하니 큼지막한 허연 엉덩짝이 졸지에 형틀 위에 홀라당 벗겨져 놓여진다. 이제 중령 여자의 커다란 볼기짝에 태형 매질이 집행될 것이다




기무사 중사가 형구대에서 매를 골라 잡고 꺼내 들어 볼기짝을 까고 엎드려 있는 여군 중령의 엉덩이 옆에 선다


한눈에 보기에도 크고 넓적한 무시무시한 형구는 딱 곤장과 닮은 모습


민간인 여자의 엉덩이를 때리는 형벌의 태형을 주는 매는 가는 회초리이지만 이곳 남한산성 여군 태형장에서 여군의 볼기 매질을 하는 매는 말이 태형이지 바로 곤장이다


여자라도 군인 신분이니까 군사재판을 받고 군율에 따라 곤장으로 볼기를 맞는 호된 벌을 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애초에 송희가 남한산성 끌려가면 곤장이라고 했던 게 괜히 곤장이라고 했던 게 아니다


"군납을 받으면서 나랏돈을 빼먹고 사욕을 채웠다, 용서할 수 없지. 엉덩이에 힘 빼고 매 기다려!"

"잘, 잘못했습니다. 제가 잠시 돈에 눈이 멀었습니다. 저, 그래도 유부녀고 여잔데, 애 엄마기도 한데, 제 엉덩이 볼기 매질은 좀 어떻게 살살..."


기무사 원사가 중령을 나무라자 여군 중령은 바들바들 떨면서도 엉덩이 매질을 좀 봐 달라고 애원을 하는데, "매가 두려운 줄 알면 애초에 나랏돈이 무서운 줄 알아야지!" 하는 원사의 호통에 입을 다문다




"저 중령, 진짜 못된 여자예요. 군납비리는 일상이고요, 출근 좀 늦게 했다고 저한테 빠따까지 친다고 했어요. 저 여자 엉덩이 진짜 호되게 좀 때려야 돼요"


볼기짝을 까고 형틀에 엎드려 묶여 있는 중령 년의 엉덩이를 보며 이왕 이렇게 된 거 막가 보자 하고 송희가 신이 나서 중령 여자의 비리를 털어 놓으며 여자의 엉덩이의 호된 매질을 주문한다


"누구야?" 하고 기무사 원사가 묻는다


"아 네, 전송희 하사라고, 근무지 무단이탈로 태형 서른댑니다. 군납비리 제보하고 무단 근무지 이탈 했고요, 상관이 탈영이라고 신고해서 수배했는데 접경지역 출입금지 시도하다 검거되었습니다"


태형장 기무사 중사가 송희의 과거 행적을 낱낱이 털어 놓는다


"당신도 잘 한 없구만, 아니지, 상관 비리 제보는 잘 했어. 어쨌건 당신도 벌은 좀 받아야겠네"

"그거야 각오하고 한 거죠. 저도 매는 달게 맞을께요. 저도 태형 서른대라면서요. 근데 내친 김에 그동안 참았던 얘기도 마저 할 께요"


송희는 그간 중령이 했던 온갖 악행을 시시콜콜 털어 놓으니 '음 상황이 그렇게 된 거구만' 하고 기무사 원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긴다




나이 오십 넘은 원사, 여군교도소 태형장에서 수없이 많은 여군 여자들의 엉덩이 매질을 하며 이런 저런 사연 산전수전 다 겪어 본 처지, 딱 들으면 안다


오죽하면 하사가 저런 공익 제보까지 했을까

그런데 오죽하면 중령이 하사를 탈영 신고까지 했을까


잘못은 둘 다 있다 싶다


태형장에 들어온 공익제보자인 하사를 보며 욕을 하고 뺨을 때리려고 한 중령, 이 여자 볼기를 더 때려서 하급자 폭행 및 겁박죄로 다스려야 한다


그리고 어찌됐건 상관을 고발하고 무단 탈영한 하사, 게다가 접경 지역에 꼼수 출입까지 하려고 했다. 이 여지 태형 서른대로는 부족하다


둘 다 모두 정해진 형량 대로는 부족한 죄를 지은 여군이다


기무사 원사는 두 여자 모두 형을 받고 나서도 둘 다 모두 볼기를 몹시 더 때려 몹시 다스리겠다 마음먹는다




"전 하사는 2번 태형실로 데리고 가서 볼기 때려"

"예"


원사의 명령에 기무사 중사가 송희를 여자태형장 안쪽 2번 태형실로 끌고 간다


송희가 볼기를 맞게 된 2번 태형실, 역시 열십자 태형대가 떡하니 펼쳐져 있다


밖에서 볼기를 맞는 중령 여자, 안에서 볼기를 맞는 하사 송희


두 여자가 군법재판에서 정해진 형량의 볼기 태형의 곤장을 다 맞아도 두 여자의 엉덩짝에는 기무사 원사가 마음먹은 추가 형량의 형벌이 기다라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