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계로 온건 미안한데 진짜로 이건 신상이 위험해서 본계로 못하겠다
위의 이유로 인증도 못하겠음
시간 지난거 같은데 이건 진짜 속앓이 너무 오래 한거라 꼭 병신대결에 써야할거같다
그냥 시원하게 까자면 조선족이다 씨발
친,외증조할아버지가 각각 1900년대떄 돈벌려고/레지스탕스 활동땜에 함경도에서 국경 넘었는데 결국 양가 다 해방때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만주에 짱박혔다
외가는 재교육 캠프에서 고생한적도 있고 한국에 정이 많이 남아서 중국욕도 많이 했고 외할아버지 유품에는 국정원 시계가 하나 떡하니 있었다. 직업도 자주 바뀌었다는걸 듣고 사실상 협력자 아님 간첩이라 생각함
그래선지 외가 사람들은 우리 조국은 한국이라고 가르쳤고 사실상 이게 내 정체성을 만들었음
그리고 중국에 차별 없다는건 거짓말이고 조선족이라고 항미원조 연극에서 조선인 연기하라는거 듣고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넘
또 중국에선 혐한 풍조가 엄청나게 강해졌는데 사드때는 뉴스엔 안나왔지만 조선족 묻지마 구타도 있었다.
중국인들은 너 한국인 아니니까 괜찮다 하지만 난 남말하는거 아닌거 같아서 이젠 100% 전향했음
조선족들도 한때는 한족과 차별되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강제동화정책이 매일매일 강해져서 주위엔 우리 일가랑 일부 지인 일가들만 남았다
어느정도냐면 조선족 교사들 중국어로 수업안되면 전원 해고나 한직으로 좌천, 공무원에선 윗대가리는대부분 한족이 차지하고 조선족은 말단이거나 실권은 없는 위치임
지인 한명은 반체제 활동하다 실종됐고 친척 한명은 선교하다 사실상 추방됐고 일부 먼 친척은 북한에 있거나 소련시절에 중앙아시아에 끌려감
이지경까지 온게 조선족 자신의 탓이 아니냐면 맞다, 그냥 동화된 사람이 많으니까, 근데 그걸 동조 안하면 이미 한국에서 국적까지 갈아치우고 조용히 한국인으로 살거나 소리소문없이 죽었지 티를 못낸다. 사실상 그게 안되면 그냥 사리고 다른 사실상 중국인이 된 조선족들이 이미지 망치는걸 두고 봐야하는게 제일 분하다.
제일 힘든건 중국과 선 긋고 싶은데 그게 뭐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사실상 국적만 중국인이고 정체성은 한국친구들이 명예 한국인이라 해줄정도인데
그리 빨리 국적 갈아치우고 선 그을 여건이 안됨
당장은 중국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니라는 사실이 제일 싫음
살면서 중국이 하는 패악질을 알아가면서 진짜 이 저주받은 국적 갈아치우고 싶었고 그걸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간다.
언젠가는 좀 더 자랑스러운 국적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네줄요약
1. 조선족이라 미안합니다 2. 가정사때문에 정체성은 중국인 아니고 한국인에 더 가까움 3. 중국에서 조선족 찬밥대우하는데 이건 이런저런 이유로 뭐 어쩔수 없는거다 4. 탈중국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