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이 게임 스토리만 보면 진짜 매력 없게 느껴짐.



시나리오 쓴 사람이 씹덕인 건 느껴짐.


중간중간에 씹덕이면 충분히 알 패러디도 들어가고 어떻게든 캐빨 해보겠다고 노력하는 것도 보임.


그런데 역량이 후달리는 것도 절실하게 느껴짐.


프롤로그에서는 어거지로 여러 캐릭터 소개 시켜준다고 캐릭터 잔뜩 등장 시키는데 캐릭터에 대한 서사가 없으니까 감흥이 전혀 없음.


그리고 지금 메인 시나리오 2챕터 보고 있는데 프롤로그 분위기랑 2챕터 분위기가 너무 다름.


프롤로그는 멸망한 세상의 대충 암울함을 보여줬는데 2챕터부터는  예술의 도시 아르세즈의 보스 만나러 갔는데 갑자기 도둑이 튀어나와서 책 훔치고 그걸 찾아 우당탕탕하는 스토리임.


씨발 스토리의 맥락이 이상하잖아. 이런 건 이벤트 스토리로 내야지 왜 메인으로 내는데?


그렇다고 스토리가 재밌냐고 하면 조또 재미없음. 그냥 사건이 있었다. 딱 그 수준임.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음.


지금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도 마찬가지고.


캐빨 게임에서 스토리가 이 따위면 어쩌자는 건데.



그리고 메인 맵 밀 때 중간중간에 나오는 짧은 대화는 왜 넣었는지 전혀 모르겠음.


무슨 장황한 세계관 소개인 것도 아니고, 재밌는 티키타카도 아니고, 진지한 분위기 조성도 아니고, 그냥 맵 밀 때 시간만 잡아먹는 방해요소밖에 안됨.



그래도 각 캐릭터마다 세세한 설정, 개별 스토리, 인스타시드, 프록시안 링크에서 팀 별 스토리 있는 건 좋았음. 그리고 컷신이랑 애니도 많이 들어갔고.


뼈대가 될 스토리 퀄리티가 안 좋아서 문제지.



씹덕 기획자 하나 잡아서 글 쓰라고 시켰음? 전문적인 시나리오 작가가 아니라?


PD랑 대표는 OK했고?


캐빨 게임에서 스토리를 얼마나 좆으로 봤으면 이럼?


지금 메인 스토리 쓰는 사람 자르고 잘 쓰는 사람으로 안 바꾸면 이 게임 포텐셜 다 깎아 먹을 거임.




만약 시나리오 작가가 있으면 목에 '나는 죄인입니다.' 팻말 차고 업무에 임해라.


너한테는 좆나 과분한 아트, 개발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