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붕이들아 반갑다. 

<쿠쿠쿠의 뮤직스토리>에서 발견된 2개의 미스터리 음원에 관하여 포스팅 했던 사람이다.

이후 현생에 바빠서 잠시 잊고 살았는데,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제작자인 쿠삼에게 이메일로 문의 넣을 예정이다.


근황은 여기까지만 하고 일단 한국웹툰 로스트미디어 중에 혹시 <기안84 단편선> 을 아는가?

그렇다.

기안84가 <패션왕>으로 유명세를 얻기 전에 야후! 카툰세상에서 연재했던 웹툰이다.

제목 그대로 한 편에서 서너 편 분량의 단편만화인데, 주 내용은 양아치, 일진, 학교폭력, MT 등 10~20대들의 사회적인 이야기들이다.

그중에서 대체로 고등학교 관련 이야기가 많았다.


근데 대부분 애피소드가 병맛 이거나 기괴한 것들이 있다.

실제로 작가가 이토 준지 컨셉으로 연재했던 것이니 그런 느낌이 드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초창기에만 해도 약간 양아치 스러운 고딩, 군대가기 전 20대들의 모습을 굉장히 현실감있게 묘사하여 '기안은 역시 물건이다' '웹툰계의 홍상수' 소리까지 들었으나, 8월 23일 올라온 패딩 신드롬부터 욕을 먹기 시작하여 몰락했던 웹툰이다.

내 기억 상 2011년에 완결하고 네이버웹툰으로 이적한걸로 기억한다.


이것도 역시 야후! 카툰세상이 사라지면서 대부분 애피소드가 로스트미디어가 되었다.

그렇지만 몰락의 시작을 알렸던 <패딩 신드롬>시리즈는 의외로 로스트미디어가 되지 않았다.

https://m.bboom.naver.com/board/get?boardNo=9&postNo=2654329

한 번 봐라, 괴미챈에 올려도 될거 같은 기묘한 만화다.

실제로 필자는 초등학생 시절 저거 보고 충격을 많이 먹었다. (저거때문에 불면증을 앓았던거 같기도 한데.....)


나중에 로스트미디어화 된 야후웹툰들을 조사하거나 뮤직스토리 속 미스터리음원들 조사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