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LCK 최상위권 탑라이너들이니


라인전, 한타 능력, 사이드 운영 등에

모두 능한건 사실이지만

각자 제일 잘하는 부분이 달라서 보는 맛이 있음


제우스 - 라인전 능력, 주도권


특히 이걸 바탕으로

성장 차이를 버는 것에 굉장히 강점이 있음

이게 돋보인게 23 롤드컵 8강 제이스나

23 롤드컵 결승 모든 시리즈


제우스는 다른 수식어 필요 없이

세계에서 가장 성장력이 뛰어난

탑라이너라고 생각함

그나마 비빌만한게 빈 정도?

(사실 빈은 제우스보단 기인과라 보긴 함)


물론 그라가스나 오른 등

탱킹 챔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존나 단단한 탱커 챔으로

초반 라인전을 압살해버리는

모습을 22 스프링때 보여줌


상체 투자를 좋아하는 티원 입장에선

가장 잘 맞는 선수로

현존하는 선수 중에선

BLG의 빈과 더불어 탑캐리의

정석과도 같은 선수 같음




도란 - 메이킹 능력, 이니시


도란 사실 라인전 엄청 잘하는데

하필이면 국내 탑라이너 중

라인전 끝판왕 선수(제우스, 기인)들이 있어서

돋보이지 않지만


이 선수의 강점은

라인전이 약열세

또는 반반을 가더라도

그걸 순식간에 복구해내는 능력과


이 능력을 바탕으로

후반 한타에서

무시무시한 이니시를 해냄


이게 돋보였던 건

2023 롤챔스 서머 결승 카밀

라인전부터 개패긴 했지만

23 롤챔스 스프링 결승 그라가스도

도란을 상징하는 메이킹이

잘 드러난 경기 같음




기인 - 사이드 운영, 합류 판단


제우스, 도란에 비하면

그래도 꽤 육각형이라 생각하지만

이 선수의 진가는 중후반 사이드 운영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절대 손해보는 운영을 안함

이 선수가 퀸을 잘다루는 걸 보면

돈을 엄청 잘 번다는 게 느껴짐


순수 메카닉도 뛰어나지만

오랜시간 원장력으로 다져온

한타 콜 판단도 일품인데


이번 24 스프링 시즌

정규 시즌 내내 합류 시간이

모자람 없이

라인 밀거 따박따박 밀고

본대로 합류해서

묵묵히 딜 넣고 탱킹해주는 등


할거 다해주고 감

팀플레이에 최적화된

선수같은 느낌





각자 플레이 스타일이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냥 세 선수 엥간해선

꽉 찬 육각형이라

보는 맛이 있음


그냥 폼이 좋으면

국내 타 탑 라이너들

다 패고 다닐 정도의

정상급 탑라이너들